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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IT수다2012. 8. 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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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가을 OO 일보에 기고한 연재를 재구성하여 개제하였습니다.

 

  얼마 전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그를 추모하는 물결이 온 세계 애플 매장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하니, 한 기업가의 죽음치고는 참으로 기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 애플과 스티브 잡스가 IT 산업계와 특히, 지금 불고 있는 스마트 붐에 끼친 영향이 컸기 때문에 그의 부재가 큰 공백으로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IT는 마이크로소프트라는 하나의 기업에 의해 좌지우지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어느새 세상은 변하고 그 회사의 지배력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오히려 디자이너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애플이 일부 분야에서는 선두자리에 올라와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뒤를 쫓아가고 있는 형국이다.

 

  스마트폰이 일반화되면서 크게 세 부류의 사용자로 구분하고 있는 듯하다. 애플의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용자, 구글이 만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용자, 그리고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노키아의 심비안이나, 림(RIM)의 블랙베리 같은 스마트폰도 있긴 하지만,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사람들이나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도 변방의 하찮은 존재 정도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최근엔 마이크로소프트의 절치부심으로 탄생한 ‘윈도우8′이 개발자용 버전을 발표하면서 예상 밖의 찬사를 밖고 있어, 향후에는 애플의 아이폰과 구굴의 안드로이드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8의 삼파전이 예상된다.

 

  솔직히 사용자 입장에서는 무엇이 되었건 쉽고, 빠르고, 편리한 운영체제가 나오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상황이 될 것이고, 가격이 저렴해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텐데 그렇게 될지 의문이다. 아쉬운 점은 새로운 IT와 통신기술 시장을 장악하고 영향력을 펼치는 회사들이 모두 외국 회사라는 점이다.

 

  과거 우리나라에도 사이버뱅크라든지, 셀빅과 같은 훌륭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만드는 회사가 이미 있었고, 그들이 먼저 스마트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발벗고 뛴 적도 있었다. 삼성과 LG 역시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세계적인 소프트웨어로 표준화하려는 노력을 기울렸었다.

 

  역사적으로 보면 중국 대륙이 크게 세 나라로 분리돼 서로 싸우고 견제하던 때, 우리나라 역시 찬랂나 문화적 전성기를 누렸던 것을 알 수 있다. 그 만큼 큰 존재들의 경쟁은 뒤따라가는 이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것 아니까? 이미 많은 젊은 개발자들이 스마트폰용 앱 개발 회사를 설립하여 세계 최고의 앱을 개발하기도 하고, 그 동안 이동통신사에 묶여 제한적이던 각종 서비스와 장비들이 망개방이라는 이름으로 그 시장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상황이 되어 주었다.

 

  삼성과 같은 기업들도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라는 미션을 가지고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고, 더 이상 대한민국이라는 시장이 아닌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지고 있다. 필자와 같은 경우도 한 때 임베디드 운영체제(스마트폰과 같은 장치를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업계에 몸 담았던 사람으로, 지금이 너무도 가슴 떨리고 흥분되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위기는 기회를 낳고, 난세는 영웅을 만든다고 했다. 모두들 지금의 경기가 어렵고, 세계 경제가 나락에 빠져 있다고들 한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스마트폰이라는 작은 기계 하나가 어제와는 전혀 다른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 점에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 기회를 누가 어떻게 잡느냐 하는 것은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김동석 (@daroo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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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잡담/IT수다2012. 6. 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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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가을 OO 일보에 기고한 연재를 재구성하여 개제하였습니다.

 

 

 

  연일 새로운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들이 쏟아지고 있어 기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즐거워 하고 있다. 종종 주위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새로 사려한다며 어떤 기기가 좋은지를 묻는다. 개인 성향에 따라 극명한 호불호가 있다 보니 특정 기계를 권해주는 일이 참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정해 놓은 새로운 기기 선택에 대한 기준이 있어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첫째,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생각해 보자.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는 나름대로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새로 스마트폰을 구매하려고 한다면 가장 처음 그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해야한다. 만약 업무용으로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업무용 프로그램들이 작동되는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인지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대표적으로 구분되는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애플의 ‘iOS’ 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있다. 그 밖에도 삼성의 바다(WAVE), RIM의 블랙베리, 노키아의 심비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 등이 시장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iOS는 애플의 앱스토어(AppStore)를 통해 유ㆍ무료 프로그램들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약 50만개가 넘는 프로그램이 등록돼 있어 큰 고민없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도 구글이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프로그램을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약 30만개의 프로그램이 등록돼 있다. iOS는 애플이 승인한 프로그램만을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는 원하는 프로그램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어 교회나 회사만의 프로그램 사용에는 더 편리하다.

 

  둘째, 크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너무 다양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가 나오다보니 그 제품이 그 제품 같고 구분되지 않는다. 특히 사용하는 목적이나 취향에 따라 크기를 정할 필요가 있다. 전화 기능을 많이 사용한다면 화면이 큰 것은 오히려 불편할 수 있다. 영화를 보거나 책을 많이 보는 사용자라면 조금 큰 화면이 유리하다. 노트북 기능을 대체하거나 외부에서 업무용으로 많이 사용한다면 스마트패드를 추천하고 싶다. 전에는 큰 화면의 스마트패드로 통화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핸즈프리를 이용한 통화(전화 통화가 가능한 일부 기종)도 불편함이 없다. 최근 삼성이 기존 7인치에서 조금 더 커진 10.1인치 제품을 내 놓으면서 애플과 특허 논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스마트패드의 화면 크기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셋째, 멀티미디어의 활용도에 따라 선택 제품도 달라져야 할 수 있다. 국내 사용자들은 ‘DMB’라는 방송 기능도 중시하는 편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채택하고 있는 몇몇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들은 이 DMB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는 5~10만원 정도의 기기를 부착해야 시청이 가능하다. 강의나 영화 등의 동영상을 많이 보는 사용자들은 동영상 변환 기능에 대한 확인도 필수적이다. 보통 인터넷에서 다운받는 영상은 AVI, WMV, MPEG(MPG) 등인데 자신의 스마트폰에서는 어떤 동영상이 재생되는지 확인해야 포맷을 변환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피할 수 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용자의 경우에는 음감에 민감한 경우가 있는데, 물론 좋은 이어폰으로 스마트폰의 단점을 일부 상쇄시킬 수도 있겠지만, 동호회 등에서 음악적 성능이 좋은 스마트폰을 추천받는 것이 좋겠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제공하는 전자책의 형태와 프로그램의 편의성도 꼭 점검해 보기 바란다.

 

  짧은 글을 통해 어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를 골라야 하는지 고민해 보았다. 분명한 것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가 ‘SMART’한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SMART’한가에 따라 기계는 단순히 기능을 빌려 주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값비싼 전화기를 사용하는 사람일 뿐이다.

 

 

김동석 (@daroo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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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잡담/IT수다2010. 8. 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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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 이시간까지도 스마트폰 선택 때문에 고민입니다. (솔직히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린 상태이지만, -.-)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게 만들었던 녀석들이 삼성의 갤럭시 S와 HTC의 디자이어, 팬택의 Vega 였습니다. 결국엔 셋 모두가 아닌 다른 녀석으로 가려고 하고 있지만, 아무튼 이 녀석들 때문에 고민하고, 또 비교하면서 즐거웠습니다.

며칠전 자료를 보다가 깜짝 놀랄 뉴스를 보았습니다. 몇해 전까지만 해도 이름도 없던 HTC가 어느새 세계 Top 10의 핸드폰 제조 회사가 되어 있었습니다.

대만 기반 OEM 제조 업체 HTC 가, 구글 넥서스원 이후 꾸준히 스마트폰 에 강한 소비자의 관심 덕분에 시장 점유율이 증가 되어 가트너가 공개한 2010년 2 분기 전세계 모바일 디바이스의 판매 에 대한 데이터에서 HTC 최초로 상위 10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약 5,900,000대를 판매해 이번 가트너의 차트에서 여덟 번째로, 2009년 대비 약 2 배 이상 증가에 전세계 시장 점유 1.8 %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가트너는 안드로이드 플랫폼 및 HTC 의 적극적인 브랜딩 전략에 힘입어 그 수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HTC가 2010년 2사분기 모바일 디바이스 판매 부문 세계 8위 올랐다. (제공 : 가트너)

HTC가 2010년 2사분기 모바일 디바이스 판매 부문 세계 8위 올랐다. (제공 : 가트너)

 
또한, 이전 여러 보고서에서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의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이야기 했었지만, 이번 보고서에서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가 애플의 'iOS'를 누르고 3위에 등극했다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안드로이드가  iOS를 누르고 스마트폰 운영체제 3위에 올랐다. (제공 : 가트너)

안드로이드가 iOS를 누르고 스마트폰 운영체제 3위에 올랐다. (제공 : 가트너)

HTC를 중심(?)으로 안드로이드의 비약적 발전이 참으로 놀랍긴 하다. 올초까지만 해도 될까 안될까를 이야기 하던 것이... 어느새 이렇게 급격한 발전을 보여 주고 있으니...

어쨋건, HTC 입장에서는 아직 애플이라는 산을 넘지 못했고, (애플의 아이폰은 지난 분기 약 8백 7십만대를 판매해 전세계 7위에 랭크됐군요.) 여전히 1위는 30%가 넘는 시장 점유를 자랑하는 노키아가 버티고 있고,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삼성과 LG가 뒤를 이어 2위와 3위를 달리고 있으니... 넘어야 할 산이 너무도 높겠네요.

그렇지만, 지금까지 HTC의 행보를 보았을 땐,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니...
우리 삼성,,, LG,,, 긴장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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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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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하드웨어 스펙가지고 장난치기 좋아라 하는 우리나라가 한방 단단히 먹었습죠.
디자이어가 현재 나와있는 스마트폰 하드웨어 스펙으로는 단연 최고니까요.

물론,
HTC가 아직 우리나라엔 출시하지 않은 Droid Incredible 이나, 삼성의 출시 예정인 갤럭시 S가 있긴 하지만,
말 그대로 우리 시장에 출시된 사양 중에는 가히 최고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젠 정말 손안의 PC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빠르고 똑똑해 졌습니다.

앞에 나온 다른 스마트폰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디자이어'야 말로 '드래곤'을 제대로 쓸 줄 아는 스마트폰이 아닐까요?

아무튼... 3편의 리뷰기를 통해 간적접으로나마 '디자이어'를 만나 봤습니다.

어서 빨리 갤럭시 S가 나와서 디자이어랑 맞짱 뛰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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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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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HTC를 선택한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었습니다.
물론 삼성과 구글폰을 디자인 했다면 또 달라질 수도 있었겠지만,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에서는 최고의 성능과 품질을 자랑할 만한 스마트폰이 분명합니다.

그만큼 HTC의 앞으로의 행보도 두렵기만 합니다.
최근 세계적인 UX 디자이너들이 HTC로 이적하고 있다는 사실은 앞으로 HTC의 작품들이 더욱 더 진보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어서 빨리 정신을 차리고,
더욱 멋진 작품을 만들어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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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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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대로 꽂혀있는 스마트폰...
HTC의 디자이어 입니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 S와 견주고 있는데...
갤럭시 S가 조금이라도 맘에 안 드는 구석이 있을 경우, 바로 이 녀석으로 지를 계획입니다.

이제까지 나와있는 스마트폰 중에는 단연 최고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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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잡담/IT수다2010. 3. 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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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22일) 저녁 트위터에서 만난 스마트폰을 좋아하는 몇몇 분들과 함께 재미있는 수다 시간을 가졌습니다.
[@Twtbs(http://ustre.am/bFJV)]


<막장토론 (@ 선릉역 칸드로이드 교육장)>

  방송으로 보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정말 재미있고 나름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현황과 문제점, 개선 방안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다양한 나름대로의 해결책과 대안들의 제시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현실적이고 빠른 대안책이라 생각되는 것은 바로 '용산폰' 또는 '조립폰'이 아닐까 하는 행복한 상상을 해 봅니다.
 
  자고이래로 우리나라의 IT 부흥을 이끌었던 곳이 바로 '용산'으로 지칭되는 전자집단상가 였습니다. 그것을 중심으로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의 비약적 발전을 이룩했던 80~90년대가 있었기에 감히 우리가 세계 IT의 중심이라고 떠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환경이 데스크탑에서 핸드헬드로 변화하면서, 유선통신에서 무선통신으로 변화하면서 우리나라는 소위 '갈라파고스'에 떨어진 후진국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 원인에는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어제 토론의 자리에서는 모두들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의 전파 인증과 소위 'White List'라고 부르는 IMEI를 가장 큰 저해 요소로 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보게 된 것이 바로 '용산폰' 이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조립폰'이 가능해 진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 것인가 하는 기대감에서 잠깐 포스팅 해 봅니다. 


<'행복한 디지털 세상을 열어갑니다' 라는 슬로건이 참 마음 아프네요!>

   먼저 전파 인증과 White List가 사라지게 되면 세계 각종 폰들을 다양하게 활용해 볼 수가 있어 진다는 점에서 가장 크게 기대가 됩니다. 

   지금은 정부와 이동통신사가 허락(?)해 주신 축복받은 기기들만을 써야 하는 상황에서 최신의 핸드폰이 출시된다고 한들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게는 항상 그림에 떡이었고, 몇 개월 또는 몇 년이 지난 후에야 이동통신사의 입맛에 맞게 변질되어버린 장비를 우리 손에 쥐어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우리나라 이동통신 시장을 발전시키지 못한 큰 요인 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이번 아이폰 사태(?)는 그런 맥락에서 금지된 것이 열리자 환호하는 우리 사용자들을 모습을 확연히 보여준 사례가 되어 주었습니다. 



  둘째, 만약 그런 시장이 온다면, 이동통신 시장의 구도도 바뀔 수 있을 것 입니다. 다양한 폰과 플랫폼이 도입되게 되면, 자연스레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플랫폼은 큰 의미를 잃게 됩니다.

   물론, 이동통신사들의 꿀같은 젖줄인 플랫폼을 놔 줄리도 없지만, 아무튼 어제 논의한 바대로 통신사의 플랫폼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처럼 설치되고, 그 애플리케이션을 쓰고 안 쓰고는 사용자의 선택이 되는 것이 되겠지요. 지금처럼 어떠한 프로그램을 하나 설치하려고 하면 무조건 NXte.. ShXw.. eX-i.. 에 들어가서 결제 수수료며 데이타사용료며 심지어 컨텐츠 비용까지 뺏기는 일은 없어 질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동통신사들도 더 이상 애들 코 묻은 돈 빼 갈 전략 세우지 않고 통신사로서의 본연의 자세를 더욱 연구하게 되지 않을까요?  

   음~ 통신사 입장에서도 생각해 보면 문제가 많이 있긴 합니다. 통신 기반 시설이라는 것들이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투입되는 것은 사실이고, 그 투자 비용과 운영/유지 비용을 위해 다양한 수익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도 기업 입장에서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순수 망사업 만으로 그런 비용을 충분히 만들어 내기에는 우리나라 시장이 너무 작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작은 나라에 너무 많은 대형 통신사가 존재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긴 하지만, 이제껏 정부의 비호 아래 큰 어려움 없이 성장한 우리 통신사들에게 갑작스레 자생력을 기르라고 한다면, 울고 불고 때를 쓸 수 밖에 없겠지요.

   그런 이유에서 각 통신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단, 국내에서 하던 버릇 그대로 들고 장사하려고 하면 백이면 백, 족족히 망하게 돌아오게 될 것이니... 이제부터라도 자기들은 망사업자라는 본연의 의미를 이해하고 사업을 전개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실제 용산에 이런 분은 안 계십니다. -.->

   셋째, 우리나라에는 이미 많은 전문가 분들이 있습니다.

   S사나 L사에 계신 엔지니어 분들도 훌륭한 분들이시지만, '용산'에 계신 분들의 솜씨는 이미 세계적인 기술 수준에 올라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스게 소리로 설계도면만 있으면, 핵폭탄도 만들어 낸다는 곳이 우리나라의 전자 상가가 아니겠습니까?  앞에서 말한 것처럼 80년대, 90년대 우리나라 IT의 중심은 '용산'이었습니다.

   데스크탑 PC가 한참이던 그 시절, 대기업도 겨우 겨우 만들던 PC를 뚝딱 뚝딱 만들어 내던 곳이 '용산'이었습니다. 그렇게, '삼보'라는 기업이 태어났고, '뉴텍'이라는 기업이 태어났고, '주연', '현주' 같은 우수한 기업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용산'의 모습은 을씬연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런 '용산'이 핸드폰을 만들 수 있다면, 우리나라 IT는 다시 한 번 부흥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저 혼자만의 상상은 아닐 듯 합니다. 

   '용산'이 조립 PC를 만들어 낸다고 해서 우리나라 대기업에 큰 피해가 되었나요? 그렇다면, '용산'이 조립폰을 만들어 낸다면 S와 L사에 피해만 될까요?  관점의 차이가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것 입니다. 소위 조립PC는 데스크탑 PC의 대중화를 이끌어 낸 것처럼 조립폰이 스마트 폰의 대중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최근 한 통신사의 광고처럼 평상시 쓰는 핸드폰과 산과 들에 놀러갈 때 들고 가는 핸드폰, 회사에서 쓰는 핸드폰과 집에서 쓰는 핸드폰이 달라지게 될 것이고, 그에 따른 다양한 제품의 라인업이 생겨 서로가 Win-Win 하는 Synergy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 입니다. 이미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PC 시장을 통해 경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득권층은 많은 것을 잃게 될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오히려 산차이(山寨)를 통해 많은 것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그져 남의 것을 베끼고 훔친다고 생각했던 것이 하이얼, TCL, 창홍 같은 세계적인 전자 회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우리나라 이공계 침체와 '용산'의 불황을 한 번에 타파하고 나아가 뒤쳐진 무선 인터넷 시장에서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바로 이 '용산폰'임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 꼭 필요할 것 입니다.


<원가 약 2~3천원짜리 유심카드 하나면 무선인터넷세상을 자유롭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부가 (정확히는 일부 방통위원들이겠지만...) 그렇게 걱정하는 보안문제의 해결입니다.

   스마트폰이니 무선인터넷이니하는 것이 이슈화되면서 정부와 그들은 마치 뭔가 뺏기지 말아야 할 것을 뺏긴 것처럼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보안을 이슈화시켜 마치 스마트폰을 쓰면 내 개인정보가 허공에 다 떠 다닌다고 생각하게 끔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시대적 발상인 Active X의 부활과 공인인증서라는 세계 유일무이한 솔루션을 고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무서워 인터넷은 어떻게 했을까요? 해킹하려 맘 먹으면 인터넷만큼 쉬운게 어디있다구요. 집주소만 알면 그분들이 자주가는 성인사이트 채팅명까지 쉽게 알아낼 수 있는 것이 유선 인터넷이거늘... 개인화 장비인 핸드헬드 디바이스에는 왜 이렇게 호들갑을 떠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무선인터넷이 보안에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만, 사용자들에게 떠벌이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여지는 솔직히 PC보다 훨씬 적다는 것이 보안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 입니다.

   최근 스마트폰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는 뉴스들이 종종 나오는데... 도대체가 뭐가 바이러스라는 건지 기자분들에게 여쭙고 싶습니다. 바이러스라 함은 내가 쓰고 있는 장치에 영향을 끼쳐야 바이러스인데... 백신 프로그램(?) (솔직히 이게 백신인지, 공인된 바이러스인지 모르겠습니다. -.-)에 리스트에 떠 있다고 그것이 마치 치명적인 해킹의 잔재인 것처럼 떠드는 것은 우습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파 인증과 IMEI가 없어지게 되면 지금의 Sim 카드가 일반화 되게 될 것이고, Sim 카드라는 녀석은 이제껏 나와 있는 보안 솔루션(?) 중에는 그나마 가장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의 Sim 카드는 개인이 잘 관리하면 되니까, 문제의 책임이 사용자 개인이 지면 되는 것이겠지요. (신용카드 잃어 버렸다고 다른 사람이 책임져 주는 일은 없지 않습니까??) 



  다분히 개인적이고, 상상에 기반을 둔 낙서에 불과하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무선통신 시장은 실로 답답한 현실입니다. 잠시나마 누렸던 IT 강국의 영예를 다시금 누리기 위해선 지금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기득권을 가지고 있던 일부 업체들의 수익에 급급해 백년 뒤를 내다 보아야 하는 작금의 현실에 누를 끼쳐서는 안 될 겁니다.

  지금 누린 기득권 층 대신 다른 기득권 층이 또 생길 것이고, 그 기득권층은 자신 들의 안위를 위해, 또 누군가에게 로비와 아첨을 할 것 입니다. 결국 최고 결정권자들은 잃을 것이 없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결정을 해 줍시다. 더 이상 경쟁력 없는 제품과 경쟁력 없는 서비스로 우리 하찮은 고객들만 괴롭히지 말고, 보다 큰 세상을 바라보는 대인배적인 정신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 순간도 나는 '용산 스마트폰'의 출시를 꿈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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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잡담/IT수다2010. 2. 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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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모바일 관련 수다를 떨 내용이 많은 때가 또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연일 새로운 제품들이 발표되고, 또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 지난 4일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도 발 빠르게 안드로이드폰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스펙 비교

 

삼성 SHW-M100s

모토로이

옴니아2

아이폰

CPU

Cortex-A8
(
최대 800 MHz)

TI OMAP 3430
(
최대 600 MHz)

S3C6410 (ARM11)
(
최대 800 MHz)

S5PC100 (Cortex-A8)
(
최대 600 MHz)

디스플레이

3.7” AMOLED
480x800
65K Color

3.7 LCD
480x854
16M Color

3.7 AMOLED
480x800
65K Color
(16M 지원)

3.5 LCD
480x320
16M Color

정전식 풀터치

정전식 풀터치

감압식 풀터치

정전식 풀터치

외관

두께

12.5mm

10.9mm

13.4mm

12.3mm

크기

59.8 X 119.5(mm)

60.9 X 115.95(mm)

59.8 X 117(mm)

62.1 X 115.5(mm)

무게
(배터리포함)

-

140g

141g

135g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2.1

안드로이드 2.0
(2.1
무상지원)

윈도모바일 6.1

아이폰 OS

카메라 화소

500만 화소

800만 화소

500만 화소

320만 화소

메모리

내장

-

512MB (+256 MB)

2GB

16GB or 32 GB

외장

-

기본 8GB 제공
(
최대 32GB 지원)

최대 16GB 지원

X

DMB

지원 (지상파)

지원 (지상파)

지원 (지상파)

X

배터리

착탈식 (1,500mA)

착탈식 (1,420mA)
대기 300시간
음성통화 3시간

착탈식(1,500mA)
대기 580시간
음성통화 7시간

일체형 (1,300mA)
대기 300시간
음성통화 5시간
(2G 12시간)
인터넷 5시간 (Wifi 9시간)
음악재생 30시간
동영상 10시간

멀티태스킹

지원

지원

지원

X

영상통화

지원

지원

지원

X

Eco Market

안드로이드 마켓
+ T스토어
+ 삼성앱스

안드로이드 마켓
(
2만여종)

T스토어
(
3만여종)

앱스토어
(
11만여종)

비고

300Mbps Wi-Fi
햅틱 UI 지원
DivX
지원(720p HD)
T-Map 지원

720p HD 고화질
HDMI
지 원
(TV-OUT)
FM
라 디오 지원

DivX 지원
T-Map
지원
저전력모듈
(최대 650시간)

-

* 이번 발표 자료를 기준으로 하여 실제 제품 출시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SHW-M100s 외관  (VOD)





SHW-M100s 기능  (VOD)






다니엘의 생각 덧붙임


  여기 저기 공개된 정보를 보면 이번 삼성의 발표는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802.1/n 을 제공하고 있어서 보다 빠른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것이 참 마음에 듭니다. 요즘 개별 AP들은 거의 300 Mbps를 지원하는데, 거의 모든 Wi-Fi 장비들은 아직 802,1 a/b 라서 조금 아쉽웠는데 말이지요. 또한, 그토록 꿋꿋하게 사용하던 표준 24핀 (or 20핀) 포트를 포기하고 드디어 3.5" 잭을 지원한 것도 삼성이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인 것 같아서 고무적이긴 합니다. :)

  그 동안의 스마트폰들이 고유의 UI를 고수함으로써 스마트폰은 어렵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조금은 저해가 될까 걱정했었는데... 이번 제품에서는 안드로이드의 UI는 물론 이미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햅팁 UI도 함께 제공해 주고 있어서 많은 사용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첫 스마트폰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역시 SHW-M100s 발표의 의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 삼성이 안드로이드폰을 발표한다고해서 개인적으로는 옴니아2에 급하게 안드로이드 OS 탑재하여 발표하는 것이려니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UI 나 다양한 것들이 별로 큰 기대를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했었는데...

  다녀오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생각보다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2월 말 ~ 3월 초로 예정되어 있는 SHW-M100s 에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니엘은 도중에 더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 제품으로 가 볼 생각입니다. ^___^ )


[더 많은 정보 : 블루오션님의 블로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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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잡담/IT수다2010. 1. 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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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바다"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단단히 화가 난 모양입니다.
연내 10 여 종 이상의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하겠다는 발표도 못 마땅한 모양입니다.

며칠 전...
"LG 전자, 4월 중 안드로이드 2.1 탑재 스마트폰 국내 출시" 라고 하는 뉴스가 잠시 올라왔더니,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어 뭔 일인가 했습니다만,
이제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이제껏 대한민국 내에서의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적 파트너는 항상 삼성이었습니다. 데스크탑용 OS건, 핸드폰이나 모바일용 OS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공급받고, 최호혜 정책을 제공 받았던 곳이 바로 삼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 기류가 흘러 나온 곳이 바로 이번 라스베거스에서 펼처진 CES 2010 에서 였습니다.

LG 전자는 CES 쇼 기간 중 인터뷰를 통해 Windows Mobile 7.0 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연내 출시하겠다는 낚시성 정보를 흘렸습니다. 솔직히 아직 WM 6.5도 일반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7.0 을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홍보성 기사라고 생각했었는데, 

프랑스의 유명 블로거이자 트위테리언인 에릭(@Pressecitron)이 자신의 블로거 쁘레제 씨트롱을 통해 LG의 WinMo 스마트폰 출시 예정 소식을 네티즌에게 알렸고, 그 내용을 EnGadget이 기사화 하면서 공론화 되어 버렸습니다.  (기사 바로 보기)
* 참고로, 에릭은 현재 LG전자의 글로벌 디자인 서포터즈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올린 글은 삭제한 것인지, 찾아 보기 어렵네요. =.=)

Windows 7의 UX를 차용한 듯한 WinMo 7...  마치, SPB Utility를 설치해 놓은 듯 하다.

MicroSoft의 Windows Mobile 7은 지난 해 말경 출시한다는 루머들이 있었는데, 결국 6.5로 출시 되었고, 다시 올해 말 출시 예정이라는 예측 보도만 나오고 있는 가운데, LG를 통해 9월이라는 구체적인 시점이 나오면서 전세계 네티즌들과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관심이 지대해 지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스마트폰의 진정한 전쟁 원년이 될 2010년에 아이폰에 이어, 안드로이드 계열의 여러 선수들과 Windows Mobile 7 까지 합세한다면 정말 볼 만한 한 판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더구나, 여러 채널에서 내년도 아이폰 4G에 대한 기대까지 높이고 있으니... 스마트폰을 선뜻 사용하기 두려운 사용자들이라면, 올 하반기를 기대해 봐도 좋을 듯 합니다.

그런데, 4월이라고 이야기한 LG의 안드로이드 폰은 그럼 나올까요? 안 나올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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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잡담/IT수다2010. 1. 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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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이

옴니아2

아이폰

CPU

TI OMAP3430

(최대 600Mhz)

S3C6410 (ARM11)

(최대 800Mhz)

S5PC100 (Cortex-A8)

(최대 600Mhz)

디스플레이

3.7” LCD

480x854

16M Color

3.7” AMOLED

480x800

65K Color (16M 지원)

3.5” LCD

480x320

16M Color

정전식 풀터치

감압식 풀터치

정전식 풀터치


두께

10.9mm

13.4mm

12.3mm

크기

60.9mm X 115.95mm

59.8mmX117m

62.1mmX115.5mm

무게
(배터리포함)

140g

141g

135g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2.0

(2.1 무상 지원)

윈도모바일 6.1

OS X

카메라 화소

800만 화소

500만 화소

320만 화소



내장

512MB (+ 256MB)

2GB

16GB or 32GB

Flash Drive

외장

기본 8GB 제공

최대 32GB 지원

최대 16GB 지원

X

DMB

지원 (지상파)

지원 (지상파)

X

배터리

착탈식 (1,420mA)

대기 300시간

음성통화 3시간

착탈식(1,500mA)

대기 580시간

음성통화 7시간

일체형 (1,300mA)

대기 300시간

음성통화 5시간 (2G 12시간)

인터넷 5시간 (Wifi 9시간)

음악재생 30시간

동영상 10시간

멀티태스킹

지원

지원

X

영상통화

지원

지원

X

Eco Market

안드로이드 마켓

( 2만여종)

T스토어

(3만종)

앱스토어

( 11만여종)

비고

720p HD 고화질

HDMI 지원 (TV-OUT)

FM 라디오 지원

DivX 지원

T-Map 지원

저전력모듈(최대 65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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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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