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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6월 세계개발자회의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 운영체제 iOS8은 코드명이 '오케모(Okemo)'이며 작동 속도가 빨라지는 게 특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세대 하드웨어에서 카메라 속도를 향상시키는 게 초점인 것으로 보인다.

 

또 더 향상된 텍스트 편집 기능과 게임개발자 툴도 iOS8에 포함된다. 논란을 빚었던 애플맵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헬스북은 개인의 건강기록부가 된다.

 

이와함께 아이튠스라디오앱이 기본으로 포함되며 음성LTE(Vo-LTE)를 지원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메시지를 예약시간에 맞춰 지워주는 기능도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8일(현지시간) 애플이 오는 6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개최할 애플개발자회의(WWDC2014)에서 공개할 iOS8의 세부 기능의 일부를 공개했다.

 

■코드명은 오케모(Okemo)

 

iOS8의 코드명은 미국 버몬트주에 있는 유명 스키리조트 이름 ‘오케모(Okemo)’에서 왔다.

▲ 애플이 오는 6월2일부터 6일까지 개최하는 WWDC14에서 공개할 iOS8의 세부사항이 드러나고 있다.


iOS8은 시각적으로는 조니 아이브의 디자인모티브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기능에 있어서는 수많은 헬스 및 피트니스 관련 기능이 들어 있다. 건강부분 외에 애플맵은 구글MS가 제공하는 솔루션과 분명한 차이를 보일 것이다.

 

이는 애플맵이 수년전 등장한 이래 지켜볼만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 될 것이다.

 

■헬스북

 

피트니스와 헬스부분을 보면 지난 달 유출된 헬스북이 관심을 끈다. 이 앱은 사용자의 물리적 건강상태를 추적한다.

▲ 웨이보에 올라온 iOS8 헬스앱. 위에서부터 혈압, 사용된 칼로리, 심박수를 나타낸다.


▲ 애플의 iOS8에서는 헬스북도 주목되는 기능 중 하나다.<사진=나인투파이브맥>


헬스북은 앱과 액세서리를 통해 모아지는 혈압, 혈당에서 피트니스 활동에 이르는 메디컬파일을 축적하게 될 것이다. 또한 사용자가 응급상태에 처했을 때 사용할 비상 카드데이터도 포함시키게 된다. 여기에는 나이, 몸무게, 투약상황,혈액형, 심지어는 장기기증 서약 내용까지 포함될 수 있다.

 

■애플맵

 

애플맵은 사용자와 친숙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지만 iOS8에서는 기본 지도데이터를 바꾸는 수준의 엄청난 개선이 이뤄졌다. 이미지의 선명도도 크게 높였다. 위치데이터도 더 나은 지도제작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상, 증강될 예정이다. 관심지점과 버스정류장, 비행장, 기차역 등이 더 선명하게 표시된다.

▲ 애플의 iOS8에서는 특히 지도기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나인투파이브맥>


추가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기능에는 대중교통 안내가 있다. 이는 구글과 노키아에서는 수년 동안 서비스해 오던 기능이다.

 

주목할 것은 애플이 앞서 이 기능을 써드파티 개발자에게 넘길 것이라고 말해 왔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는 지난 2012년 스콧 포스톨이 말한 것이다. 그는 현재 애플을 떠났다.

 

■아이튠스라디오, 음성LTE(Vo-LTE)

 

iOS8에서는 아이튠스라디오를 자체앱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통해 애플은 이 서비스를 더 잘 알릴 수 있고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 애플은 iOS8에서 아이튠스라디오가 기본앱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씨넷>


아이튠스라디오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6~7개월 밖에 안됐지만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음성LTE(Vo-LTE)또한 iOS8을 지원하면서 흥미를 끌 것이다.

 

문제는 이통사들이 올연말까지 이 기능을 지원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미국의 경우 T모바일이 일부지역에서 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이통사들은 여전히 이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메시징 및 알림센터

 

메시징 기능은 사용자에게 일정시간이 지난 후 자동으로 지워야 할 메시지 선택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사용자들은 선택된 메시지를 한 달 후, 또는 1년 후 자동으로 지워지게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이 기능은 메시지를 지우지 않는 사람에게 무용지물이 되겠지만 저장공간을 확보하려는 사용자에게는 편리하다. 

 

알림센터(Notification Center)는 약간 단순화될 것이다. 투데이(Today), 올(All), 미스드(Missed)같은 탭을 지우고 이들을 통합시키거나 단순화시킨다. 애플은 더 많은 알림을 포함시킬지도 모르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물론 WWDC2014에서는 향상된 맥북, 아이맥, 맥프로용 OSX10.10 업데이트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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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잼난 책 이야기2010. 5. 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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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올레타 (Ken Auletta)

1942년 4월 23일 생

기자 / 미 주간지 'The New Yorker' 수석 기자

공식 홈페이지 : http://www.kenauletta.com/



<강연회 전 홍보 영상 (너무 잘 만드셨어요. -.-)>

구글, 전 세계 어린이들의 교과서로....

  구글드의 작가 '켄 올레타'는 소개된 것처럼 기자입니다. 이번 강연회에 참석하기 전에도 아프카니스탄 취재를 마치고 바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이번에 우리나라의 첫 방문이라는 올레타 씨는 먼저 구글의 형편없는 시장 점유율에 가장 크게 놀랐다고 합니다. 미국 내에서는 60% 이상, 전 세계 검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대한민국에서의 처참한(?) 현실에 꽤나 놀라신 모양입니다. 나름 그 이유에 대한 분석도 뒤에 말씀을 하시긴 하셨죠.

  아무튼, 구글은 전세계 네트워크된 나라의 거의 모든 검색을 좌지우지하고 있고, 지금도 검색에 대한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비록 우리나라와 같은 초고속 인터넷은 활용을 못하지만, 아프리카와 같은 지역에서도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해 많은 아이들은 구글을 교과서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구글의 영향력을 가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켄 올레타'가 생각하는 구글의 성공 요인

  현재 구글은 약 230억 불의 매출을 내고 있고, 올해 1분기에도 벌써 전년 대비 23%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적은 기업이 되었지만, 1999년 창업 초기 구글은 단 1$도 벌지 못하는 기업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구글은 무엇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참, 궁금한 대목이기는 합니다.
올레타씨는 자신이 알고 있는, 구글의 철학이 잘 드러난,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 함으로써 구글이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1999년 수익을 발생하지 못하고 있던 구글에 세계적인 카드 회사 'VISA'가 찾아와 메인 페이지에 VISA 광고를 하게 해 주면 300만불을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수익으로 고민을 하고 있던 마케팅 부서나 다른 이사들은 그 제안에 적극적으로 찬성을 던졌지만, '래리엔세르게이'는 고민의 여지도 없이 'No'를 해 버렸습니다. 홈페이지에 광고를 하지 않는다는 그들의 원칙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이렇듯, 구글은

  1. 미친듯한 열정을 바탕으로한 명확성
  2. 'Why Not?' 이라고 하는 엔지니어 중심의 문화
로 인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올레타씨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도 여러가지 이야기들과 기자적 관점으로 판단한 여러가지 사건들을 잘 설명해 놓고 있지만, 확실히 저 2가지 이유가 지금의 구글을 이끌어 가고 있는 힘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래리엔세르게이'가 전형적인 엔지니어였기에 지금의 구글과 같은 모습이 가능했고, 그런 엔지니어로서의 자긍심과 고집에 구글이 지금 걸어가고 있는 길을 결정하고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현재 구글 전체 직원의 70%는 엔지니어이고 모든 정책의 결정과 중요사안들은 오픈되어 논의되기 때문에 근본적 결정이 엔지니어적인 마인드에서 이루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더군요.

강연 중인 Ken Auletta

강연 중인 Ken Auletta



하지만, 구글의 가는 길에도 문제는 있다.
- 인간과 감정에 대한 이해 부족 -

  구글은 "Don't be evil' 이라는 모토를 중심으로 모든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는 선(善)한 일만은 할 수 없을 것 입니다.  물론, 정보의 민주화라는 큰 틀에서의 구글의 업적은 중요한 것이지만, 그것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는 것들 역시 적지 않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었습니다.

   먼저, 올레타씨는 저자 자신이 일하고 있는 뉴스 산업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뉴스에도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것이 바로 켄 올레타가 문제로 삼는 이유였습니다. 이번 아프카니스탄 취재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자기 한명이 취재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전세계를 이동하고 오지에서 기자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물질적 지원이 필요하고, 취재를 위한 자료 조사, 검증 등을 위한 조직적인 지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구글 News를 통해 정보가 무료로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구글 또는 You Tube의 성공으로 인해 사라지고 있는 TV 프로그램에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프로그램 하나를 만들기 위해 많은 인원과 제작이 필요함에도 만들어진 콘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공유해 버린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지요.

   그런 문제가 표면화 된 것은 지난 구글과 미국 작가협회와의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e-Book의 활성화와 함께 구글 역시 구글패드를 만들고자 하면서, 세계 모든 책은 디지털로 만들어 구글의 사용자들에게 공급하겠다는 구글의 기획이 저작권자들의 반발에 부딪힌 것이지요.  실제로, 켄 올레타씨가 '구글드'를 집필하기 위해 구글을 방문했을 때도 그들은 이 책을 무료로 온라인에서 제공하자는 제안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에 올레타씨는 "좋은 제안이긴 한데, 내가 구글을 13번 방문하기 위해 사용된 비용 및 숙박비, 회사 휴가를 내고 집필할 동안 당신의 수고비, 출판사에서 지급된 제작 선불 등등의 비용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 라는 질문에 두 대표는 다른 말로 화제를 돌렸다고 하더군요.

  켄 올레타는 구글의 가장 큰 문제를 구글이 너무 엔지니어적 마인드라는 것입니다.

  어패가 있는 것 같지만, 앞에서 분명 구글의 성공 요인이라고 했던, 구글의 엔지니어 정신이 구글의 문제점으로 대두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구글의 모습을 보았을 때는 분명 문제점이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저작권에 대한 조금의 이해도 없는 것 같은 행보하며, 중국과 우리나라에서의 실패와 같은 것들은 이들이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생긴 문제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라는 것은 이해하고, 네트워크가 어떻게 필요한지를 알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두 지도자는 알고리즘과 수식으로만 모든 것을 판단하려고 한다는 것이, 앞으로 큰 장애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것이 켄 올레타의 의견이었습니다.

  현 IAC 회장 '베리 딜러'가 99년 구글 캠퍼스를 방문했을 때 래리 페이지는 그가 가지고 있던 PDA에서 눈을 때지 못하고, '베리 딜러'를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나나 PDA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 이라고 하자, 래리는 고민 없이 "PDA!!" 라고 말했다는 것이 이들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얼마나 부족한지 보여준 에피소드일 것 입니다.

   거의 모든 구글이 겪고 있는 문제는 인간적 관계 해결 방법을 알고 있다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고, 인간적 감정이나 정부와의 관계, 민족적 특성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접근을 해야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기존의 미디어들은 그냥 무너져 버려야만 할 것 인가?
- 차별화된 가치 제공이 필요 -

  전년 구글의 매출 230억불은 미국의 4대 방송사 매출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크다는 사실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가다 보면 기존의 미디어 회사들은 모두 무너져 버리고 말아야 한다는 것인데...  과연 그럴까요!?

  위기는 기회라는 말로 켄 올레타는 기존의 미디어 회사들의 새로운 도전을 필요로 했습니다. 뉴욕 타임즈 등 머독 계열의 회사들은 이미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판사들도 기존의 책 출판에만 골머리 싸메지 말고 e-Book 사업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하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가치 제공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책 속에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포함시켜 보다 다감각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아카이빙을 제공하도록 한다면 더욱 경쟁력을 가질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존 미디어 산업이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가장 선행 조건은 의사 결정권자, 특히 CEO 등이 IT와 친해져야 할 것 같다는 것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IT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자신의 산업 분야에 접목 시키기 위해서는 그것을 잘 알아야만 알맞은 전략을 구상할 수 있다는 것이겠죠!  머독 회장은  e-mail도 쓰지 못한다는 사실은 솔직히 좀 놀라운 이야기 였습니다. 


미래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 미래는 어둡다 -


   그래서, 과연 구글은 계속 성공할 것이고,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 모든 사람이 궁금한 사항일 것입니다.  켄 올레타는  미래는 어둡다는 말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어둡다는 것은 힘들고 어렵다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알 수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특히, 구글의 미래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누구도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IT 변화의 빠른 물결
    너무도 빨리 변하고 있는 IT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구글 만의 차별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냐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 광고는 답이 아니다. 새로운 수익 모델 필요
    과거 미디어들은 모두들 희망이 없다고 했었지만, 지난 1월 iPad의 발표로 스티브 잡스는 콘텐츠 제작사들의 희망이 되었다는 것은...
    이런 변화의 속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은 무궁 무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누가 왕이 될 것인가?
    예전 서버 시대에는 SUN 마이크로시스템즈가 왕이었고, 메인프레임에서는 IBM이 왕이었고,  PC 시대에는 MS가 왕이었다면, 구글은 과연 왕이냐하는 질문입니다. 올레타는 새로운 기술의 시대에는 누구도 왕이 아니고, 그들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왕이다!' 라는 것이,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라는 것이지요.
  • 인터넷 속도의 발전
    인터넷 속도가 발전하면서 인터넷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꿈꾸던 모든 것들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위 클라우딩 컴퓨터 같은 서비스가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구글이 엉뚱한 상상을 펼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켄 올레타는 이번 강연회를 통하여 우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구글에게도, 강연회를 듣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도 미래는 기회라는 겁니다. 


구글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구글은 과연 선한 기업인가?

  강연회 후 질의 응답을 통해 위의 2가지를 질문해 보았습니다.  구글은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도, 콘텐츠 회사도, 디바이스 업체도 아니라고 하고 있는데... 과연 구글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들의 모토 "Don't Be Evil!" 처럼 그들은 사악하지 않은가요?

  저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구글은 결코 사악하지 않다는 결론을 먼저 내렸습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모든 사람들을 다 만족 시킬 수는 없겠지만, 구글의 모든 기반에는 사악하지 않은 고민이 깔려 있다는 것입니다.  구글은 사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지, 결코 사악한 기업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물론, Cookie 에 대한  문제 등으로 여러 정부로 부터 제재를 받고 있기도 하고, 콘텐츠의 교차 소유 문제, 콘텐츠 수익 문제 등 많은 문제가 있지만, 그런 것들이 다 "정보는 무료여야 한다!" 는 그들의 명확성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문제들은 구글이 해결하고, EU의 크럼블링 Cookie 처럼 여러 정부가 주변에서 콘트롤 해 줄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구글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사람들이 구글에 머물러 있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구글에서 검색을 하고, 구글 NEWS에서 뉴스를 보고, 구글 DOCS에서 클라우딩 컴퓨터로 업무를 보고, YOUTUBE에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보고... 이렇게 구글에서 사람들이 항상 머물러 있기를 원한다는 것이지요.

  혹자들은 구글이 결국 Yahoo와 같은 운명이 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지만, 그런 고민은 구글 내부에서도 하고 있고, 구글은 그런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결코 그렇게 넘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합니다. 

  구글은 검색의 수익이 점차 감소하고 있기는 하지만, 꾸준히 계속 지속되고 있고,

  • Youtube 매출 증대
  • Cloud Computing 환경
  • Mobile 사업

등의 이유로 구글은 지속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그 밖에 독자들의 질문...

   많은 독자들이 질문을 쏟아 냈습니다.
몇몇 질문을 요약해 보자면,

  • 구글과 같은 Gate 가 중요할 것인가? Contents가 중요할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보랏빛 소를 찾아야 할 것 인가?
    : 앞으로는 Gate 는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  아마존이 애플에서 책을 팔고, 이베이가 애플에서 물건을 파는 세상인데... 더 이상 무슨 Gate 가 필요하겠는가?  Gate는 구글과 MS, 애플 등으로 충분하다. 이들이 어떻게 싸우는지, 어떤 전쟁이 벌어지고,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 우리는 그냥 즐기자!
  • 우리나라에서 구글이 일부 현지화 작업이 이루어졌다. 과연 바람직한 현상인가?
    : 필요하다고 본다.  러시아에서도 이미 마켓쉐어가 줄어들고 있다. 중국에서는 퇴출 당했다(?). 인간 관계의 이해. 정치적 관계 유지... 이런 것들이 구글에게도 필요하다. 앞으로 더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분석해서 현지화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SNS에 대한 기본적인 유전자가 부족하여,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다. 2009년도 트위터를 인수하려고 했었던 것도... 자신들의 부족한 부분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구글 모두는 현재의 FaceBook을 무척이나 두려워하고 있고, 변화하고 싶어하지만... 결론은 엔지니어 들만으로는 안된다.
  • 구글과 애플의 관계
    : 전쟁 중이다. 구글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애플의 입장에서는 선전포고를 했다. 2009년 8월 이사회에서 애플의 이사였던 구글회장 애릭 슈미츠에게 사퇴를 요구했고,  애플과 구글의 이사를 겸임하고 있던 엘고어 전 부통령에게도 구글과 애플 중 하나를 선택해달라고 요청했다. 무엇보다, 스티브 잡스의 절친인 캠플에게도 구글의 이사를 사임할 것을 요구 했다는 것.
  • 구글과 e-Book의 발전에 대응하는 도서관의 모습 (파주 도서관 사서)
    :  개인적으로 절대 변화하지 말았으면 하는 곳이 도서관이다. 앞으로 도서관에서는 전문화된 인간적인 서비스 필요. 사서 한명 한명이 Mr. Google 또는 Ms. Google 이 되어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아 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도록... 누구든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면 찾아 줄 수 있는, 그런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라.

저자가 직접 해 주신 Sign

저자가 직접 해 주신 Sign


   아무튼, 세계적인 저널리스트에게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영광스러운 자리였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2~300 여분의 청중들이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고...  재미있는 시간 이었습니다.

아무쪼록, "구글드 Googled -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은 많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시간 내서 꼭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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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잡담/IT수다2010. 1. 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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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Nexus ONE'

구글 'Nexus ONE'


 마 전 구글이 넥서스 원이라고 하는 자기 브랜드의 안드로이드 폰을 발표했습니다. 대만의 핸드폰 제조 회사인 HTC가 생산하여 판매하는 방식으로 나온이번 제품은 솔직히 시장에서 그렇게 큰 기대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장 제가 즐겨하는 트위터를 보더라도 아이폰 때 만큼의 트윗이 나오지 않는 걸 보면, 대중(?)들은 그다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듯 해 보입니다. :)

하지만, 제가 느끼는 스마트폰의 판도는 이상스레 예전의모습과 닮아 있는, 데자뷰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모두들 기억에서 희미해져 버렸을지도 모르지만, 본래가 우리가사용하는 이 PC(Personal Computer), 즉 개인용 컴퓨터라는 녀석의 개념은 76년 애플이 만들어낸 Apple-I 이었다는 것을 아는 분들은 다알고 계실 것입니다.

Apple-I (1976)

Apple-I (1976)


애플은 이미 창립 초기부터 획기적인 UX와 사용적 중심의마인드로 당시로는 획기적인 장치들을 만들어 내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지금 사람들의 기억엔, 그리고, 우리의 책상 위에선 (특히, 대한민국 사무실에서…) 애플의 컴퓨터를 찾아 보기 쉽지 않습니다. 애플이라는 컴퓨터는 전문적으로 그래픽을 하는 사람들이나, 컴퓨러를잘 아는 사람들만 써야 하는 그런 컴퓨터 쯤으로 사람들이 뇌리에 박혀 버린 것이지요.

왜 그랬을까요? 누가 그랬을까요?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저는 감히 애플 스스로가그렇게 만들었다는 데에 한 표를 던집니다.

애플은 처음부터 맥이라는 운영체제는 물론, 장비 즉 컴퓨터(심지어,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까지…) 자기들 스스로가 다 하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취지는 정말 이상적이고, 멋집니다. 자기들이 해야지, 최고의 퀄리티,최고의 작품을 고객들에게 선 보일 수 있다는  결국, 지금도 맥은 최고의사용자 환경과 나올 때마다 이슈가 되는 최고의 장비들을 고객들에게 선 보여 주고 있습니다.


최초 IBM PC (1981)

최초 IBM PC (1981)

그러나, 시장 경제의 경쟁자들은 결코 그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애플과 마찬가지로 PC-DOS라는 운영체제와 장비까지 다 섭렵해 시장을 공략하려고 했던 IBM은 과감히 운영체제를 포기하고, 이름 그대로 PC라는 장치에 주력하게 되었고, 그 틈을 탄 운 좋은 대학생 빌 게이츠는 M$라는 소프트웨어 회사를설립하고, DOS 라는 운영체제를 주워 와 IBM에 납품을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애플의 패쇄 정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던, 주변기기 업체,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들은 하나 둘 IBM M$ 연합에 투항하기 시작했고, 그럴 수록 M$는 더 많은 부분을 3rd Party 들이개발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 준 것이지요.

그렇게 개발된 좋은 것들은 다시 M$가 흡수해 자사 사업부문으로가져가 던지… (M$ Office, M$ Games ), 아예프로그램의 번들로 포함시켜 시장 장악력을 높일 수 있도록 경쟁 우위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거기에 인텔이라는 반도체 업체까지 가세하여 M$ IBM에 최적화된 CPU를 개발해 주고, 시장이 정체기에 들어설려고 하면, ‘무어의 법칙이라는 것까지 만들어 가며, 새로운CPU를 만들어 M$의 새로운 운영체제에 힘을 실어 주기도 했지요.

얼마 전까지 애플이 시장에서 어떤 시련을 겪었는지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수 많은 직원들이 구조조정으로 길거리로 내 몰리고, 경영의 악화로인해 주주들로부터 지탄을 받던 것이 바로 몇 해전 이야기 입니다.

시장을 보는 눈이 부족한 저 개인의 소견이지만, 지금 아이폰의모습이 처음 Personal Computer를 만들어 냈을 때의 상황과 많이 닮아 있다면 억측일까요?

아이폰은 시장에 미래의 핸드헬드 디바이스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왜 스마트폰이 필요하고, 어떻게 통신시장이 만들어져야 하는지많은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것 뿐이네요.

HTC HD2

HTC HD2

Samsung i-7500

Samsung i-7500

Samsung i-7500

LG AdroidPhone


구글은 안드로이드라는 모바을 운영체제를 만들어 내었고, 모토롤라와삼성, LG 같은 시장 우위 (사실아직 아이폰은 세계 시장의 1%로 차지하고 있지 못합니다.) 를 차지 하고 있는 하드웨어 업체들은하나같이 안드로이드를 지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물론, 안드로이드는 LINUX 라고 하는 Open Source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고있습니다.)

심지어는,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면서 이제 껏 대당 2~5$ 씩 내던 운영체제 사용료도 안 낼 수 있을지 모릅니다. (생산원가에서 2~5$이 얼마나 큰 것인지는 하드웨어 생산을 경험하신 분들은 다들 알 것 입니다.)

그것 뿐인가요?

그 동안 수수방관하고 자기들은 평생 1위만 할 줄 알고있었던 M$로 다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장이 뭔가 이상하게돌아간다는 것을 이제서야 느끼고, v 6.5 v 7.0 을출시한다고 호들갑입니다. 하지만, M$는 이미 애플이 경쟁할수 없는 현금이 있고, 그간의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70년대… ‘Personal Computer’ 라는 새로운 눈을 뜨게 해 준 것은 애플이었지만, 합종연횡으로 결국의 시장을 차지해 버린 것은 M$ 였습니다.

2000년대또 다시 스마트폰이라는시장을 고객들에게 보여준 것은 역시 애플입니다. 그러나, 시장이또 들썩이고 있습니다. 모두들 누군가에게 줄을 서려고 하는 것이지요.

이번 스마트폰전쟁에서의승자는 누가 될까요? PC 시장에서의 실패를 거울 삼아 애플이 와신상담을 할까요? 구글이 모바일 클라우딩 컴퓨팅을 무기로 스마트폰, 나아가 모바일컴퓨팅 시장을 독점할까요?  아니면, M$가 절치부심하여… PC 시장과 마찬가지로 모바일 시장도 재편할수 있을까요?

PC 시장은한 10여년에 걸쳐 그 시장이 성숙해 갔지만, 모바일 시장은좀 더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올해나적어도 내년쯤 되면, 시장 판도의 양상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머니 가벼운 사용자 입장에서어느 녀석이 이기든 참즐거운 상황입니다. 서로 서로 좋은 경쟁을 통해 보다 좋은 제품이 만들어 지고, 보다 좋은 서비스가 나한테 주어지는데, 싫어라할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과연 아이폰이승자가 될 수 있을까요?

Apple iPhone

Apple i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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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잡담/IT수다2009. 12. 3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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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만드는 핸드폰 '넥서스 원'이 1월 5일(미국 시간), 공식 발표를 한다고 하는군요.
개인적으로 많이 기다려 지는 '작품' 입니다.

며칠전 IDG에 "기업내 안드로이드 도입? 재고해야할 5가지 이유"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 왔습니다

<원문보기>

아마 이 글을 쓴 사람은,
애플 애호가 이거나, 블랙베리를 활용한 업무에 아주 만족하고 있는 사용자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구글을 주 검색 엔진으로 쓰고 있고,
구글의 G-mail을 주로 활용하고 있으며,
구글 Docs 를 열심히 활용하면서,
구글 Wave로 업무를 할 수 있는 사용자라면...

아마도 이런 반박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기사에 언급된 5가지 이유를 하나 하나 살펴 보겠습니다.

 


1. 모든 안드로이드가 같지 않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 문제의 답은 이미 문제에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에 나와 있는 것처럼 모든 안드로이드는 같은 안드로이드가 아닙니다.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모토롤라의 드로이드와 내년 초 출시 된다는 구글의 넥서스 원은 동영상으로 보여 지는 것처럼
전혀 다른 운영체제처럼 보여 집니다.

만약 일반 사용자라면 이런 점들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각기의 차별성을 요구하는 기업 사용자들에겐 자기 회사에 최적화 시킬 수 있는 최적의 모델이 되는 것 입니다.

그런 시스템이 싫다면,
다시 NATE와 SHOW를 쓰는게 정답이겠지요.

달라지는 환경과 운영체제가 두렵다면,,,
지금 시장에 최적화 되어 있는 그것을 그대로 쓰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는 지금 그것이 불합리하고 불편해 새로운 스마트폰의 방식을 찾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또한,
안드로이드는 알고 있는 것 처럼...
오픈 소스로 만들어 지고 있는 녀석입니다.

조금 마음에 들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맞추어야 겠다면...
조금의 수고로움과 노력으로 충분히 맞춤형 개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므로,
"안드로이드는 남과 같지 않다!"라는 것이 단점이 아닌 강점이 되야 하는 것입니다.

 

 

 2.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이 중요하다.

 

이미 우리가 업무상 써야 하는 거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구글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것 이외에 더 필요한 것들이 있을까요??

더구나 그런 일련의 업무 프로세스를 맞추기 위해 MS 익스체인지 서버를 구매하고, 개인마다 맥용 노트북을 구매해야 한다면
주객이 전도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 것 입니다.

이미 있는 것을 잘 활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더 한 내용은 3번에 같은 질문이 언급되는 것 같아 계속 하겠습니다.


3. 심각하지는 않아도 애플리케이션이 문제일 수 있다.

아마도 이 질문은 안드로이드에 대한 정체성이 답을 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시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제가 알고 있는 안드로이드는 소위 말하는 WEB OS (자기네들은 '크롬 OS' 라고도 부른답니다.) 라고 알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웹상에 구동되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구축된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위에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 역시... 크롬(Mozilla 기반의 웹 브라우져)에서 잘 돌아간다면...
걱정하는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처럼 IE에 옵티마이즈 된 서비스나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던지...
W3C 표준에 어긋난 HTML, XML 등을 활용하는 경우...
특히, 액티브 X 같은 녀석으로 구동되는 프로그램이라면 애시당초 안드로이드에서 구동시킬 생각을 하지 말아야 겠지요.

그래서 표준이라는 것이 있고,
그 표준에 맞춰진 산출물이라면...
어떤 안드로이드에서건 같은 결과물을 받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4.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여전히 문제다.

상당히 주관적인 개념의 '문제' 입니다.
무엇과 비교해서 문제인지... 왜 문제인지는 정확하게 없습니다.

현재 나와 있는 드로이드만 해도 사용자들이 불편없이 잘 활용하고 있으며,
영상으로 공개된 넥서스 원 역시 결코 아이폰에 뒤지는 인터페이스라고 보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여기서도 오픈 소스라는 개념을 적용한다면...
UI 에서도 결코 애플에 뒤지지 않은 QT 같은 것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고...
같은 리눅스의 코어를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QT를 안드로이드에 접목 시키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5. 마지막으로 안드로이드 OS는 아직 UI 개선을 필요로 한다.


번역자의 실수 인지 모르겠지만,
계속 같은 문제가 두번씩 언급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인정하는 부분은 있습니다.

애플의 미려한 UI와 사용자 중심의 UX는 세계 어떤 제품도 따라가기 쉽지 않을 것 입니다.
저 역시도 그런 점 때문에 애플을 쓰고 있는 사용자 이니까요.

하지만, 그것이 기업용 솔루션으로 안드로이드가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은...
분명 어패가 있는 말인 듯 합니다.

 

 

 

가능한 조목 조목 문제로 제시된 내용에 토를 달아 보려 했는데...
아직 지식이 짧아 충분한 대안 제시를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분명 아이폰의 대항마로서 안드로이드는 충분한 준비를 해 왔고, 그만큼이 매력이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얼토당토 않은 내용이 도입의 걸림돌이 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충분하지 못한 App 이라는 것은...
오픈 소스 시장이 충분히 커버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고...
(뭐 RIM은 처음부터 App이 충분했을 까요. 우리나라 BB 사용자들은 그 App도 모두 활용해 보지도 못하는 것을...)

기업의 특성상, 업무의 성격상, 오너의 개인적 취향에 따라...
누구든 새로운 안드로이드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입니다.

그 매력은 분명 어마어마한 것이고,
구글이라는 새로운 공룡이 만들어 내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은...
안드로이드의 매력을 200%, 300% 업그레이드 시켜 줌에 충분할 듯 합니다.

내년 다양하게 쏫아져 나올 안드로이드에 큰 기대와 희망을 걸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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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잡담/IT수다2009. 12. 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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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까지 담달폰이라 조롱당하던 아이폰이... 요즘은 대세폰이 되어 버렸습니다.

발매 열흘 만에 10만대 가까운 판매를 자랑하며 우리나라 스마트폰 시장에 대세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고,

심지어는 일반 피쳐폰 시장까지도 들썩이게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예전 직장 선배님들과 송년 모임을 가지기 위해 모였는데,

모인 12명 중 6명이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 진기한 모습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시장 점유율 50% 돌판가? ^^)

 

아무튼,

요즘 아이폰은 모든 IT 트랜드의 중심에 서 있고,

애플은 침체된 우리 IT 업계를 되살려 주실 전지 전능한 신이 되어 주셨습니다.

 

먼저, 과연 아이폰이 그렇게 각광을 받아야만 하는 최고의 스마트폰일까요?

UI/UX 면에서는 모르겠지만,

하드웨어 스펙 만으로 놓고 봤을 때는 일단 최고의 기기는 아닙니다.

 

이미, 우리나라 핸드폰들이 사용하고 있는 AM-OLED 만 하더라도,

아이폰의 쓰고 있는 LCD 가격의 수 배에 달하는 고가의 부품이기 때문에...

영화나 동영상 등을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옴니아나 초콜릿폰 같은 것들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입니다.

 

내장 카메라나 배터리는...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아이폰 사용자들도 상당히 불만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별도의 언급은 안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기능면에서 아이폰이 그렇게 월등한가? 하는 점 역시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미국에 계신 어느 분이 아이폰 쓰면서 가장 신기한 것 중에 하나가...

MP3 듣다가 전화가 오면 그냥 전화를 받고, 전화가 끊기면 듣던 그 부분부터 다시 플레이가 되는

고객 친화적 서비스라고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주로 쓰고 있는 삼성 폰에서도 대부분 되는 기능 입니다. =.=

 

GPS를 활용한 구글맵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들 하시는데...

전 SKT의 T-map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입니다.

 

그 서비스가 어찌가 정확한지...

외부 약속을 하게 되면, T-Map으로 한 번 찍어 보고 거기나 나온 도착 시간을 기준으로 약속 시간을 잡습니다.

실시간 교통량에 따른 도착 시간 정보와 이동 경로 제공, 도보시 길찾기 등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월 5천원의 이용료가 있긴 하지만요.

 

저는 개인적으로 핸드폰을 열심히 이용하는 사용자 였습니다.

T-인터렉티브로 실시간 업데이트 뉴스도 보고,

거의 모든 은행 업무는 핸드폰으로 하고,

운전할 땐 T-맵을...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땐 서울시가 제공해 주고 있는 버스/지하철 도착 정보를 활용해서

길에서 버리는 시간을 최소화 시키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트위터로 트위팅으로 종종 하기도 하고... (이건 자주 하진 않습니다. 미라지가 있다 보니.. ^^...)

토시나, 싸이월드도 핸드폰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음악 듣고, TV 보고...

지금 아이폰으로 한다고 자랑하는 거의 모든 기능들을 이전에 이미 핸드폰에서 다 쓰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아이폰 만이 가지고 있는 좋은 기능들도 많이 있지요.

특히 GPS를 활용한 위치정보나, 트랙커 같은 것들은 잘 활용하면 정말 유용한 기능입니다.

 

하지만,

맥이나 그전 아이팟 터치 등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라면,

그 UI/UX가 그리 편하다고는 하지 못할 것 입니다.

 

제 주위 거의 모든 분들은 아이폰 구매 후 SMS 보내는 것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그간 삼성/LG의 편한 한글 입력 시스템을 버리고 애플의 한글 입력기는 너무도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SMS 하나 보내는데 5분씩 소요된다는 하소연은 더 이상 특별한 불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폐쇄적인 ITUNE 시스템은...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을 그냥 PMP폰 사용자로 전락시키는 것 같습니다.

그간, 익숙하지 않았던 Sync 라는 개념도 그렇고,

우리의 웹 인터페이스와는 다른 ITUNE의 인터페이스는 우리나라의 사용자들이 뭔가를 찾기에

너무 어려운(?) 형태임에 틀림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맥 이용환경에 익숙하고,

예전부터 모든 장비는 케이블 싱크든 에어 싱크든 싱크해서 데이터를 맞춰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어플리케이션 개발의 어려움 역시 아이폰의 큰 문제 중에 하나 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동통신사의 압제에서 벗어나... 해방을 맞았다라고 하지만,

일본으로 해방되어 해방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다시 미국(?)이라는 친구인지 적인지 알 수 없는 놈에 의해 모든 것이 좌지우지 되어 버리는 형국처럼

아이폰으로 인해 또 AppStore라는 굴레를 벗어나진 못하는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나마도,

이제까지는 이동통신사의 잘 정리된 매뉴얼과 API로

그닥 개발의 어려움은 없었는데...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 개발하려고 하니...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공부해야 하고...

가장 먼저 맥용 컴퓨터부터 구매해야 하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만들어져 버렸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끼리는...

윈도 모바일에 대해 욕도 많이 하지만,

이젠 어느 정도 익숙해 진 것도 있고...

사용자가 워낙 많다 보니... 구글링으로 못 찾을 어플리케이션이 없는 상황입니다.

 

개발자들은 더욱이...

M$가 잘 제공해 주시는 API 덕분으로,,

또 수 많은 M$ 개발자 네트워크로 인해...

왠만한 소스나 디버깅 자료는 인터넷 서칭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라...

요즘 새로이 아이폰용 소프트웨어나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개발을 맞게 되는 개발자들이

'윈도 모바일에서 개발이 제일 쉬웠어요.'라는 읍소를 하고 있답니다.

 

주절 주절 쓰다 보니...

마치 아이폰이 안 좋은 폰이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절대 아닙니다.

 

저~ 얼마 전까지 아이폰을 열심히 전도하고 다니던 전도사 중에 한 명입니다.

우리나라 이동통신 시장에 환멸도 느끼고,

SKT와 삼성의 시장 독과점 상황으로 우리 모바일 시장의 발전이 더디다고 열심히 욕하고 다니던 인사 중에 하나 입니다.

 

하지만,

아이폰 출시와 함께

반대로 우리 것들이 너무 저평가되어 버리고,

마치 아이폰만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 하는 것 같아...  조금은 우려가 됩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사용자들이 아이폰의 기능을 50% 이상 활용할런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지금 맘껏 질렀던 아이폰이 중도 해약하고 중고 매물로 쏫아져 나올 것이라는 악담도 합니다.

왜냐하면... 사용자들이 아직 아이폰을, 스마트폰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어려운(?) 폰을 선택했다는 것이지요.

옴니아 같은 친숙한 폰으로 스마트폰 이라는 것에 좀 익숙해 진 이후... 아이폰을 만났다면,

아마 훨씬 더 잘 활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번 아이폰 열풍이 스마트폰의 무용론으로 변질되어 우리나라엔 스마트폰이 아직 시기상조라는 말이 나올까 걱정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아이폰으로 인해 우리나라 스마트폰 시장이

나아가 모바일 시장이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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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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