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IT수다2009. 12. 31. 10:34


반응형

구글이 만드는 핸드폰 '넥서스 원'이 1월 5일(미국 시간), 공식 발표를 한다고 하는군요.
개인적으로 많이 기다려 지는 '작품' 입니다.

며칠전 IDG에 "기업내 안드로이드 도입? 재고해야할 5가지 이유"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 왔습니다

<원문보기>

아마 이 글을 쓴 사람은,
애플 애호가 이거나, 블랙베리를 활용한 업무에 아주 만족하고 있는 사용자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구글을 주 검색 엔진으로 쓰고 있고,
구글의 G-mail을 주로 활용하고 있으며,
구글 Docs 를 열심히 활용하면서,
구글 Wave로 업무를 할 수 있는 사용자라면...

아마도 이런 반박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기사에 언급된 5가지 이유를 하나 하나 살펴 보겠습니다.

 


1. 모든 안드로이드가 같지 않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 문제의 답은 이미 문제에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에 나와 있는 것처럼 모든 안드로이드는 같은 안드로이드가 아닙니다.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모토롤라의 드로이드와 내년 초 출시 된다는 구글의 넥서스 원은 동영상으로 보여 지는 것처럼
전혀 다른 운영체제처럼 보여 집니다.

만약 일반 사용자라면 이런 점들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각기의 차별성을 요구하는 기업 사용자들에겐 자기 회사에 최적화 시킬 수 있는 최적의 모델이 되는 것 입니다.

그런 시스템이 싫다면,
다시 NATE와 SHOW를 쓰는게 정답이겠지요.

달라지는 환경과 운영체제가 두렵다면,,,
지금 시장에 최적화 되어 있는 그것을 그대로 쓰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는 지금 그것이 불합리하고 불편해 새로운 스마트폰의 방식을 찾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또한,
안드로이드는 알고 있는 것 처럼...
오픈 소스로 만들어 지고 있는 녀석입니다.

조금 마음에 들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맞추어야 겠다면...
조금의 수고로움과 노력으로 충분히 맞춤형 개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므로,
"안드로이드는 남과 같지 않다!"라는 것이 단점이 아닌 강점이 되야 하는 것입니다.

 

 

 2.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이 중요하다.

 

이미 우리가 업무상 써야 하는 거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구글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것 이외에 더 필요한 것들이 있을까요??

더구나 그런 일련의 업무 프로세스를 맞추기 위해 MS 익스체인지 서버를 구매하고, 개인마다 맥용 노트북을 구매해야 한다면
주객이 전도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 것 입니다.

이미 있는 것을 잘 활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더 한 내용은 3번에 같은 질문이 언급되는 것 같아 계속 하겠습니다.


3. 심각하지는 않아도 애플리케이션이 문제일 수 있다.

아마도 이 질문은 안드로이드에 대한 정체성이 답을 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시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제가 알고 있는 안드로이드는 소위 말하는 WEB OS (자기네들은 '크롬 OS' 라고도 부른답니다.) 라고 알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웹상에 구동되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구축된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위에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 역시... 크롬(Mozilla 기반의 웹 브라우져)에서 잘 돌아간다면...
걱정하는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처럼 IE에 옵티마이즈 된 서비스나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던지...
W3C 표준에 어긋난 HTML, XML 등을 활용하는 경우...
특히, 액티브 X 같은 녀석으로 구동되는 프로그램이라면 애시당초 안드로이드에서 구동시킬 생각을 하지 말아야 겠지요.

그래서 표준이라는 것이 있고,
그 표준에 맞춰진 산출물이라면...
어떤 안드로이드에서건 같은 결과물을 받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4.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여전히 문제다.

상당히 주관적인 개념의 '문제' 입니다.
무엇과 비교해서 문제인지... 왜 문제인지는 정확하게 없습니다.

현재 나와 있는 드로이드만 해도 사용자들이 불편없이 잘 활용하고 있으며,
영상으로 공개된 넥서스 원 역시 결코 아이폰에 뒤지는 인터페이스라고 보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여기서도 오픈 소스라는 개념을 적용한다면...
UI 에서도 결코 애플에 뒤지지 않은 QT 같은 것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고...
같은 리눅스의 코어를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QT를 안드로이드에 접목 시키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5. 마지막으로 안드로이드 OS는 아직 UI 개선을 필요로 한다.


번역자의 실수 인지 모르겠지만,
계속 같은 문제가 두번씩 언급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인정하는 부분은 있습니다.

애플의 미려한 UI와 사용자 중심의 UX는 세계 어떤 제품도 따라가기 쉽지 않을 것 입니다.
저 역시도 그런 점 때문에 애플을 쓰고 있는 사용자 이니까요.

하지만, 그것이 기업용 솔루션으로 안드로이드가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은...
분명 어패가 있는 말인 듯 합니다.

 

 

 

가능한 조목 조목 문제로 제시된 내용에 토를 달아 보려 했는데...
아직 지식이 짧아 충분한 대안 제시를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분명 아이폰의 대항마로서 안드로이드는 충분한 준비를 해 왔고, 그만큼이 매력이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얼토당토 않은 내용이 도입의 걸림돌이 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충분하지 못한 App 이라는 것은...
오픈 소스 시장이 충분히 커버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고...
(뭐 RIM은 처음부터 App이 충분했을 까요. 우리나라 BB 사용자들은 그 App도 모두 활용해 보지도 못하는 것을...)

기업의 특성상, 업무의 성격상, 오너의 개인적 취향에 따라...
누구든 새로운 안드로이드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입니다.

그 매력은 분명 어마어마한 것이고,
구글이라는 새로운 공룡이 만들어 내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은...
안드로이드의 매력을 200%, 300% 업그레이드 시켜 줌에 충분할 듯 합니다.

내년 다양하게 쏫아져 나올 안드로이드에 큰 기대와 희망을 걸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다니엘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