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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IT수다2010. 8. 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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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 이시간까지도 스마트폰 선택 때문에 고민입니다. (솔직히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린 상태이지만, -.-)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게 만들었던 녀석들이 삼성의 갤럭시 S와 HTC의 디자이어, 팬택의 Vega 였습니다. 결국엔 셋 모두가 아닌 다른 녀석으로 가려고 하고 있지만, 아무튼 이 녀석들 때문에 고민하고, 또 비교하면서 즐거웠습니다.

며칠전 자료를 보다가 깜짝 놀랄 뉴스를 보았습니다. 몇해 전까지만 해도 이름도 없던 HTC가 어느새 세계 Top 10의 핸드폰 제조 회사가 되어 있었습니다.

대만 기반 OEM 제조 업체 HTC 가, 구글 넥서스원 이후 꾸준히 스마트폰 에 강한 소비자의 관심 덕분에 시장 점유율이 증가 되어 가트너가 공개한 2010년 2 분기 전세계 모바일 디바이스의 판매 에 대한 데이터에서 HTC 최초로 상위 10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약 5,900,000대를 판매해 이번 가트너의 차트에서 여덟 번째로, 2009년 대비 약 2 배 이상 증가에 전세계 시장 점유 1.8 %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가트너는 안드로이드 플랫폼 및 HTC 의 적극적인 브랜딩 전략에 힘입어 그 수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HTC가 2010년 2사분기 모바일 디바이스 판매 부문 세계 8위 올랐다. (제공 : 가트너)

HTC가 2010년 2사분기 모바일 디바이스 판매 부문 세계 8위 올랐다. (제공 : 가트너)

 
또한, 이전 여러 보고서에서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의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이야기 했었지만, 이번 보고서에서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가 애플의 'iOS'를 누르고 3위에 등극했다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안드로이드가  iOS를 누르고 스마트폰 운영체제 3위에 올랐다. (제공 : 가트너)

안드로이드가 iOS를 누르고 스마트폰 운영체제 3위에 올랐다. (제공 : 가트너)

HTC를 중심(?)으로 안드로이드의 비약적 발전이 참으로 놀랍긴 하다. 올초까지만 해도 될까 안될까를 이야기 하던 것이... 어느새 이렇게 급격한 발전을 보여 주고 있으니...

어쨋건, HTC 입장에서는 아직 애플이라는 산을 넘지 못했고, (애플의 아이폰은 지난 분기 약 8백 7십만대를 판매해 전세계 7위에 랭크됐군요.) 여전히 1위는 30%가 넘는 시장 점유를 자랑하는 노키아가 버티고 있고,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삼성과 LG가 뒤를 이어 2위와 3위를 달리고 있으니... 넘어야 할 산이 너무도 높겠네요.

그렇지만, 지금까지 HTC의 행보를 보았을 땐,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니...
우리 삼성,,, LG,,, 긴장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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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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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하드웨어 스펙가지고 장난치기 좋아라 하는 우리나라가 한방 단단히 먹었습죠.
디자이어가 현재 나와있는 스마트폰 하드웨어 스펙으로는 단연 최고니까요.

물론,
HTC가 아직 우리나라엔 출시하지 않은 Droid Incredible 이나, 삼성의 출시 예정인 갤럭시 S가 있긴 하지만,
말 그대로 우리 시장에 출시된 사양 중에는 가히 최고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젠 정말 손안의 PC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빠르고 똑똑해 졌습니다.

앞에 나온 다른 스마트폰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디자이어'야 말로 '드래곤'을 제대로 쓸 줄 아는 스마트폰이 아닐까요?

아무튼... 3편의 리뷰기를 통해 간적접으로나마 '디자이어'를 만나 봤습니다.

어서 빨리 갤럭시 S가 나와서 디자이어랑 맞짱 뛰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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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잼난 책 이야기2010. 5. 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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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올레타 (Ken Auletta)

1942년 4월 23일 생

기자 / 미 주간지 'The New Yorker' 수석 기자

공식 홈페이지 : http://www.kenauletta.com/



<강연회 전 홍보 영상 (너무 잘 만드셨어요. -.-)>

구글, 전 세계 어린이들의 교과서로....

  구글드의 작가 '켄 올레타'는 소개된 것처럼 기자입니다. 이번 강연회에 참석하기 전에도 아프카니스탄 취재를 마치고 바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이번에 우리나라의 첫 방문이라는 올레타 씨는 먼저 구글의 형편없는 시장 점유율에 가장 크게 놀랐다고 합니다. 미국 내에서는 60% 이상, 전 세계 검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대한민국에서의 처참한(?) 현실에 꽤나 놀라신 모양입니다. 나름 그 이유에 대한 분석도 뒤에 말씀을 하시긴 하셨죠.

  아무튼, 구글은 전세계 네트워크된 나라의 거의 모든 검색을 좌지우지하고 있고, 지금도 검색에 대한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비록 우리나라와 같은 초고속 인터넷은 활용을 못하지만, 아프리카와 같은 지역에서도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해 많은 아이들은 구글을 교과서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구글의 영향력을 가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켄 올레타'가 생각하는 구글의 성공 요인

  현재 구글은 약 230억 불의 매출을 내고 있고, 올해 1분기에도 벌써 전년 대비 23%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적은 기업이 되었지만, 1999년 창업 초기 구글은 단 1$도 벌지 못하는 기업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구글은 무엇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참, 궁금한 대목이기는 합니다.
올레타씨는 자신이 알고 있는, 구글의 철학이 잘 드러난,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 함으로써 구글이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1999년 수익을 발생하지 못하고 있던 구글에 세계적인 카드 회사 'VISA'가 찾아와 메인 페이지에 VISA 광고를 하게 해 주면 300만불을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수익으로 고민을 하고 있던 마케팅 부서나 다른 이사들은 그 제안에 적극적으로 찬성을 던졌지만, '래리엔세르게이'는 고민의 여지도 없이 'No'를 해 버렸습니다. 홈페이지에 광고를 하지 않는다는 그들의 원칙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이렇듯, 구글은

  1. 미친듯한 열정을 바탕으로한 명확성
  2. 'Why Not?' 이라고 하는 엔지니어 중심의 문화
로 인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올레타씨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도 여러가지 이야기들과 기자적 관점으로 판단한 여러가지 사건들을 잘 설명해 놓고 있지만, 확실히 저 2가지 이유가 지금의 구글을 이끌어 가고 있는 힘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래리엔세르게이'가 전형적인 엔지니어였기에 지금의 구글과 같은 모습이 가능했고, 그런 엔지니어로서의 자긍심과 고집에 구글이 지금 걸어가고 있는 길을 결정하고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현재 구글 전체 직원의 70%는 엔지니어이고 모든 정책의 결정과 중요사안들은 오픈되어 논의되기 때문에 근본적 결정이 엔지니어적인 마인드에서 이루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더군요.

강연 중인 Ken Auletta

강연 중인 Ken Auletta



하지만, 구글의 가는 길에도 문제는 있다.
- 인간과 감정에 대한 이해 부족 -

  구글은 "Don't be evil' 이라는 모토를 중심으로 모든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는 선(善)한 일만은 할 수 없을 것 입니다.  물론, 정보의 민주화라는 큰 틀에서의 구글의 업적은 중요한 것이지만, 그것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는 것들 역시 적지 않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었습니다.

   먼저, 올레타씨는 저자 자신이 일하고 있는 뉴스 산업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뉴스에도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것이 바로 켄 올레타가 문제로 삼는 이유였습니다. 이번 아프카니스탄 취재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자기 한명이 취재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전세계를 이동하고 오지에서 기자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물질적 지원이 필요하고, 취재를 위한 자료 조사, 검증 등을 위한 조직적인 지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구글 News를 통해 정보가 무료로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구글 또는 You Tube의 성공으로 인해 사라지고 있는 TV 프로그램에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프로그램 하나를 만들기 위해 많은 인원과 제작이 필요함에도 만들어진 콘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공유해 버린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지요.

   그런 문제가 표면화 된 것은 지난 구글과 미국 작가협회와의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e-Book의 활성화와 함께 구글 역시 구글패드를 만들고자 하면서, 세계 모든 책은 디지털로 만들어 구글의 사용자들에게 공급하겠다는 구글의 기획이 저작권자들의 반발에 부딪힌 것이지요.  실제로, 켄 올레타씨가 '구글드'를 집필하기 위해 구글을 방문했을 때도 그들은 이 책을 무료로 온라인에서 제공하자는 제안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에 올레타씨는 "좋은 제안이긴 한데, 내가 구글을 13번 방문하기 위해 사용된 비용 및 숙박비, 회사 휴가를 내고 집필할 동안 당신의 수고비, 출판사에서 지급된 제작 선불 등등의 비용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 라는 질문에 두 대표는 다른 말로 화제를 돌렸다고 하더군요.

  켄 올레타는 구글의 가장 큰 문제를 구글이 너무 엔지니어적 마인드라는 것입니다.

  어패가 있는 것 같지만, 앞에서 분명 구글의 성공 요인이라고 했던, 구글의 엔지니어 정신이 구글의 문제점으로 대두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구글의 모습을 보았을 때는 분명 문제점이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저작권에 대한 조금의 이해도 없는 것 같은 행보하며, 중국과 우리나라에서의 실패와 같은 것들은 이들이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생긴 문제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라는 것은 이해하고, 네트워크가 어떻게 필요한지를 알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두 지도자는 알고리즘과 수식으로만 모든 것을 판단하려고 한다는 것이, 앞으로 큰 장애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것이 켄 올레타의 의견이었습니다.

  현 IAC 회장 '베리 딜러'가 99년 구글 캠퍼스를 방문했을 때 래리 페이지는 그가 가지고 있던 PDA에서 눈을 때지 못하고, '베리 딜러'를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나나 PDA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 이라고 하자, 래리는 고민 없이 "PDA!!" 라고 말했다는 것이 이들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얼마나 부족한지 보여준 에피소드일 것 입니다.

   거의 모든 구글이 겪고 있는 문제는 인간적 관계 해결 방법을 알고 있다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고, 인간적 감정이나 정부와의 관계, 민족적 특성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접근을 해야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기존의 미디어들은 그냥 무너져 버려야만 할 것 인가?
- 차별화된 가치 제공이 필요 -

  전년 구글의 매출 230억불은 미국의 4대 방송사 매출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크다는 사실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가다 보면 기존의 미디어 회사들은 모두 무너져 버리고 말아야 한다는 것인데...  과연 그럴까요!?

  위기는 기회라는 말로 켄 올레타는 기존의 미디어 회사들의 새로운 도전을 필요로 했습니다. 뉴욕 타임즈 등 머독 계열의 회사들은 이미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판사들도 기존의 책 출판에만 골머리 싸메지 말고 e-Book 사업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하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가치 제공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책 속에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포함시켜 보다 다감각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아카이빙을 제공하도록 한다면 더욱 경쟁력을 가질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존 미디어 산업이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가장 선행 조건은 의사 결정권자, 특히 CEO 등이 IT와 친해져야 할 것 같다는 것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IT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자신의 산업 분야에 접목 시키기 위해서는 그것을 잘 알아야만 알맞은 전략을 구상할 수 있다는 것이겠죠!  머독 회장은  e-mail도 쓰지 못한다는 사실은 솔직히 좀 놀라운 이야기 였습니다. 


미래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 미래는 어둡다 -


   그래서, 과연 구글은 계속 성공할 것이고,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 모든 사람이 궁금한 사항일 것입니다.  켄 올레타는  미래는 어둡다는 말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어둡다는 것은 힘들고 어렵다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알 수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특히, 구글의 미래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누구도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IT 변화의 빠른 물결
    너무도 빨리 변하고 있는 IT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구글 만의 차별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냐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 광고는 답이 아니다. 새로운 수익 모델 필요
    과거 미디어들은 모두들 희망이 없다고 했었지만, 지난 1월 iPad의 발표로 스티브 잡스는 콘텐츠 제작사들의 희망이 되었다는 것은...
    이런 변화의 속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은 무궁 무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누가 왕이 될 것인가?
    예전 서버 시대에는 SUN 마이크로시스템즈가 왕이었고, 메인프레임에서는 IBM이 왕이었고,  PC 시대에는 MS가 왕이었다면, 구글은 과연 왕이냐하는 질문입니다. 올레타는 새로운 기술의 시대에는 누구도 왕이 아니고, 그들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왕이다!' 라는 것이,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라는 것이지요.
  • 인터넷 속도의 발전
    인터넷 속도가 발전하면서 인터넷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꿈꾸던 모든 것들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위 클라우딩 컴퓨터 같은 서비스가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구글이 엉뚱한 상상을 펼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켄 올레타는 이번 강연회를 통하여 우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구글에게도, 강연회를 듣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도 미래는 기회라는 겁니다. 


구글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구글은 과연 선한 기업인가?

  강연회 후 질의 응답을 통해 위의 2가지를 질문해 보았습니다.  구글은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도, 콘텐츠 회사도, 디바이스 업체도 아니라고 하고 있는데... 과연 구글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들의 모토 "Don't Be Evil!" 처럼 그들은 사악하지 않은가요?

  저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구글은 결코 사악하지 않다는 결론을 먼저 내렸습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모든 사람들을 다 만족 시킬 수는 없겠지만, 구글의 모든 기반에는 사악하지 않은 고민이 깔려 있다는 것입니다.  구글은 사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지, 결코 사악한 기업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물론, Cookie 에 대한  문제 등으로 여러 정부로 부터 제재를 받고 있기도 하고, 콘텐츠의 교차 소유 문제, 콘텐츠 수익 문제 등 많은 문제가 있지만, 그런 것들이 다 "정보는 무료여야 한다!" 는 그들의 명확성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문제들은 구글이 해결하고, EU의 크럼블링 Cookie 처럼 여러 정부가 주변에서 콘트롤 해 줄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구글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사람들이 구글에 머물러 있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구글에서 검색을 하고, 구글 NEWS에서 뉴스를 보고, 구글 DOCS에서 클라우딩 컴퓨터로 업무를 보고, YOUTUBE에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보고... 이렇게 구글에서 사람들이 항상 머물러 있기를 원한다는 것이지요.

  혹자들은 구글이 결국 Yahoo와 같은 운명이 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지만, 그런 고민은 구글 내부에서도 하고 있고, 구글은 그런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결코 그렇게 넘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합니다. 

  구글은 검색의 수익이 점차 감소하고 있기는 하지만, 꾸준히 계속 지속되고 있고,

  • Youtube 매출 증대
  • Cloud Computing 환경
  • Mobile 사업

등의 이유로 구글은 지속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그 밖에 독자들의 질문...

   많은 독자들이 질문을 쏟아 냈습니다.
몇몇 질문을 요약해 보자면,

  • 구글과 같은 Gate 가 중요할 것인가? Contents가 중요할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보랏빛 소를 찾아야 할 것 인가?
    : 앞으로는 Gate 는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  아마존이 애플에서 책을 팔고, 이베이가 애플에서 물건을 파는 세상인데... 더 이상 무슨 Gate 가 필요하겠는가?  Gate는 구글과 MS, 애플 등으로 충분하다. 이들이 어떻게 싸우는지, 어떤 전쟁이 벌어지고,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 우리는 그냥 즐기자!
  • 우리나라에서 구글이 일부 현지화 작업이 이루어졌다. 과연 바람직한 현상인가?
    : 필요하다고 본다.  러시아에서도 이미 마켓쉐어가 줄어들고 있다. 중국에서는 퇴출 당했다(?). 인간 관계의 이해. 정치적 관계 유지... 이런 것들이 구글에게도 필요하다. 앞으로 더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분석해서 현지화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SNS에 대한 기본적인 유전자가 부족하여,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다. 2009년도 트위터를 인수하려고 했었던 것도... 자신들의 부족한 부분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구글 모두는 현재의 FaceBook을 무척이나 두려워하고 있고, 변화하고 싶어하지만... 결론은 엔지니어 들만으로는 안된다.
  • 구글과 애플의 관계
    : 전쟁 중이다. 구글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애플의 입장에서는 선전포고를 했다. 2009년 8월 이사회에서 애플의 이사였던 구글회장 애릭 슈미츠에게 사퇴를 요구했고,  애플과 구글의 이사를 겸임하고 있던 엘고어 전 부통령에게도 구글과 애플 중 하나를 선택해달라고 요청했다. 무엇보다, 스티브 잡스의 절친인 캠플에게도 구글의 이사를 사임할 것을 요구 했다는 것.
  • 구글과 e-Book의 발전에 대응하는 도서관의 모습 (파주 도서관 사서)
    :  개인적으로 절대 변화하지 말았으면 하는 곳이 도서관이다. 앞으로 도서관에서는 전문화된 인간적인 서비스 필요. 사서 한명 한명이 Mr. Google 또는 Ms. Google 이 되어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아 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도록... 누구든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면 찾아 줄 수 있는, 그런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라.

저자가 직접 해 주신 Sign

저자가 직접 해 주신 Sign


   아무튼, 세계적인 저널리스트에게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영광스러운 자리였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2~300 여분의 청중들이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고...  재미있는 시간 이었습니다.

아무쪼록, "구글드 Googled -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은 많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시간 내서 꼭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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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잡담/IT수다2010. 1. 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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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주위 뽐뿌가 장난 아닙니다. 한동안 다들 블랙베리를 들고 다녀서, 뽐뿌를 주입하시더니만, 작년엔 다들 아이폰, 아이폰 하시며 뽐뿌질이시던 분들이...  요즘은 '넥서스 원'의 뽐뿌가 주머니 얄팍한 직딩의 가슴을 후벼 파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몇 분들이 저에게 '넥서스 원'은 우리나라에 가지고 오면 쓸 수 있냐고 물어 보십니다. 하긴, 다들 외국 핸드폰하면 GSM을 떠 올리시는 모양입니다.

  답부터 말씀드리자면, "사용 가능 합니다!"

  구글에 올라 온 '넥서스 원'의 스펙을 살펴보면 무선통신망에서 HSDPA 2100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나라 이동통신사가 제공하고 있는 3G망과 같은 HSDPA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또한, '넥서스 원'은 개발 자체가 Unlocked Phone으로 만들어 진 녀석이라, 어떤 이동통신사에 최적화된 스펙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통신망에서는 데이터통신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좀 더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구입 방법은 eBay 등의 해외 쇼핑몰에서 국제 배송이 가능한 업자를 통해 구입하시면, 그리 어렵지 않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확인해 보니 eBay에서 Shipping Charge를 포함해서 약 $660 (약 82만원) 정도에 구입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매 페이지 바로 가기>

  물론, 기계만 가지고 온다면 바로 전화로 사용할 수 있지는 않습니다.

  작년 가을 애플 '아이폰' 때도 경험한 것처럼 전파연구소의 전파 인증 과정을 거처야지만, SKT 나 KT에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폰' 인증 때의 비용을 기준으로 계산해 보자면,

    - 테스트 비용 :  30만 2,190원
    - 인증 비용    :    3만 1,000원 
    - 면허료        :    2만 7,000원
==============================
  총    :  36만 190원

  이 소요될 것 입니다. (GPS 등의 추가스펙이 아이폰과 크게 다를 것이 없어 추가 비용은 없을 듯)

  고로, 120만원 정도면 여러분도 구글 '넥서스 원'의 사용자가 되실 수 있습니다. ^_^

  관심 있으신 분들은 어여 지르십시오.  연락 주시면 구경 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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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잡담/IT수다2010. 1. 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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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Nexus ONE'

구글 'Nexus ONE'


 마 전 구글이 넥서스 원이라고 하는 자기 브랜드의 안드로이드 폰을 발표했습니다. 대만의 핸드폰 제조 회사인 HTC가 생산하여 판매하는 방식으로 나온이번 제품은 솔직히 시장에서 그렇게 큰 기대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장 제가 즐겨하는 트위터를 보더라도 아이폰 때 만큼의 트윗이 나오지 않는 걸 보면, 대중(?)들은 그다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듯 해 보입니다. :)

하지만, 제가 느끼는 스마트폰의 판도는 이상스레 예전의모습과 닮아 있는, 데자뷰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모두들 기억에서 희미해져 버렸을지도 모르지만, 본래가 우리가사용하는 이 PC(Personal Computer), 즉 개인용 컴퓨터라는 녀석의 개념은 76년 애플이 만들어낸 Apple-I 이었다는 것을 아는 분들은 다알고 계실 것입니다.

Apple-I (1976)

Apple-I (1976)


애플은 이미 창립 초기부터 획기적인 UX와 사용적 중심의마인드로 당시로는 획기적인 장치들을 만들어 내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지금 사람들의 기억엔, 그리고, 우리의 책상 위에선 (특히, 대한민국 사무실에서…) 애플의 컴퓨터를 찾아 보기 쉽지 않습니다. 애플이라는 컴퓨터는 전문적으로 그래픽을 하는 사람들이나, 컴퓨러를잘 아는 사람들만 써야 하는 그런 컴퓨터 쯤으로 사람들이 뇌리에 박혀 버린 것이지요.

왜 그랬을까요? 누가 그랬을까요?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저는 감히 애플 스스로가그렇게 만들었다는 데에 한 표를 던집니다.

애플은 처음부터 맥이라는 운영체제는 물론, 장비 즉 컴퓨터(심지어,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까지…) 자기들 스스로가 다 하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취지는 정말 이상적이고, 멋집니다. 자기들이 해야지, 최고의 퀄리티,최고의 작품을 고객들에게 선 보일 수 있다는  결국, 지금도 맥은 최고의사용자 환경과 나올 때마다 이슈가 되는 최고의 장비들을 고객들에게 선 보여 주고 있습니다.


최초 IBM PC (1981)

최초 IBM PC (1981)

그러나, 시장 경제의 경쟁자들은 결코 그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애플과 마찬가지로 PC-DOS라는 운영체제와 장비까지 다 섭렵해 시장을 공략하려고 했던 IBM은 과감히 운영체제를 포기하고, 이름 그대로 PC라는 장치에 주력하게 되었고, 그 틈을 탄 운 좋은 대학생 빌 게이츠는 M$라는 소프트웨어 회사를설립하고, DOS 라는 운영체제를 주워 와 IBM에 납품을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애플의 패쇄 정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던, 주변기기 업체,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들은 하나 둘 IBM M$ 연합에 투항하기 시작했고, 그럴 수록 M$는 더 많은 부분을 3rd Party 들이개발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 준 것이지요.

그렇게 개발된 좋은 것들은 다시 M$가 흡수해 자사 사업부문으로가져가 던지… (M$ Office, M$ Games ), 아예프로그램의 번들로 포함시켜 시장 장악력을 높일 수 있도록 경쟁 우위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거기에 인텔이라는 반도체 업체까지 가세하여 M$ IBM에 최적화된 CPU를 개발해 주고, 시장이 정체기에 들어설려고 하면, ‘무어의 법칙이라는 것까지 만들어 가며, 새로운CPU를 만들어 M$의 새로운 운영체제에 힘을 실어 주기도 했지요.

얼마 전까지 애플이 시장에서 어떤 시련을 겪었는지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수 많은 직원들이 구조조정으로 길거리로 내 몰리고, 경영의 악화로인해 주주들로부터 지탄을 받던 것이 바로 몇 해전 이야기 입니다.

시장을 보는 눈이 부족한 저 개인의 소견이지만, 지금 아이폰의모습이 처음 Personal Computer를 만들어 냈을 때의 상황과 많이 닮아 있다면 억측일까요?

아이폰은 시장에 미래의 핸드헬드 디바이스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왜 스마트폰이 필요하고, 어떻게 통신시장이 만들어져야 하는지많은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것 뿐이네요.

HTC HD2

HTC HD2

Samsung i-7500

Samsung i-7500

Samsung i-7500

LG AdroidPhone


구글은 안드로이드라는 모바을 운영체제를 만들어 내었고, 모토롤라와삼성, LG 같은 시장 우위 (사실아직 아이폰은 세계 시장의 1%로 차지하고 있지 못합니다.) 를 차지 하고 있는 하드웨어 업체들은하나같이 안드로이드를 지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물론, 안드로이드는 LINUX 라고 하는 Open Source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고있습니다.)

심지어는,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면서 이제 껏 대당 2~5$ 씩 내던 운영체제 사용료도 안 낼 수 있을지 모릅니다. (생산원가에서 2~5$이 얼마나 큰 것인지는 하드웨어 생산을 경험하신 분들은 다들 알 것 입니다.)

그것 뿐인가요?

그 동안 수수방관하고 자기들은 평생 1위만 할 줄 알고있었던 M$로 다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장이 뭔가 이상하게돌아간다는 것을 이제서야 느끼고, v 6.5 v 7.0 을출시한다고 호들갑입니다. 하지만, M$는 이미 애플이 경쟁할수 없는 현금이 있고, 그간의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70년대… ‘Personal Computer’ 라는 새로운 눈을 뜨게 해 준 것은 애플이었지만, 합종연횡으로 결국의 시장을 차지해 버린 것은 M$ 였습니다.

2000년대또 다시 스마트폰이라는시장을 고객들에게 보여준 것은 역시 애플입니다. 그러나, 시장이또 들썩이고 있습니다. 모두들 누군가에게 줄을 서려고 하는 것이지요.

이번 스마트폰전쟁에서의승자는 누가 될까요? PC 시장에서의 실패를 거울 삼아 애플이 와신상담을 할까요? 구글이 모바일 클라우딩 컴퓨팅을 무기로 스마트폰, 나아가 모바일컴퓨팅 시장을 독점할까요?  아니면, M$가 절치부심하여… PC 시장과 마찬가지로 모바일 시장도 재편할수 있을까요?

PC 시장은한 10여년에 걸쳐 그 시장이 성숙해 갔지만, 모바일 시장은좀 더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올해나적어도 내년쯤 되면, 시장 판도의 양상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머니 가벼운 사용자 입장에서어느 녀석이 이기든 참즐거운 상황입니다. 서로 서로 좋은 경쟁을 통해 보다 좋은 제품이 만들어 지고, 보다 좋은 서비스가 나한테 주어지는데, 싫어라할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과연 아이폰이승자가 될 수 있을까요?

Apple iPhone

Apple i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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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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