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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도장'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0.02.05 문학의 숲을 거닐다
  2. 2010.01.26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3. 2010.01.21 김점선 스타일
  4. 2010.01.17 디지로그
  5. 2010.01.14 아내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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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책을 읽고 나면 reset 되어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책에나온 문구나 명언을 잘 인용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감탄스럽기까지 했다.

 

이 책의 저자는 자기 주변의 일들과 책 속에서 받은 느낌을 잘 접목해서 자연스럽게 책과 내가 동화되게 하였다.

책 내용뿐만 아니라 작가에 대한 얘기와 친구, 제자, 가족등 주변사람 이야기들도 많아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 책을 읽고

책이 단지 내용이 담긴 종이 묶음으로 그치는게 아니라

우리 삶에 녹아 내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쾌한 가을 바람이 부는 야외에서 다시 한번 읽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 더 많아졌다.

릴케, 로버트 브라우닝, 에밀리 디킨슨 등 유명 시인들의 시들도 한 번쯤 읽어보고 싶고 우리들 책장에 한두권씩은 꽂혀있으면서도 잘 읽혀지지 않는 문학대가들의 작품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게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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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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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광고 카피가 매력적이라서 읽게 된 책...

소감은 거품이 심해서 좀 아쉬운 책이었다...^^

 

패션에디터들의 세계를  톡톡 튀고 위트 있게 그려냈다는 말도, 패션계의 속사정을 현미경으로 훔쳐보듯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말도 순 거품이었다.

 

이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것 이라고는

그녀의 상사는 진짜 악마 같다라는 것과

정작 그 악마는 프라다보다는 에르메스를 더 좋아했다는것...^^

(물론 여기서 프라다는 어떤 특정 상품을 뜻하는게 아니라

상징적인 의미였다.)

작가가 패션과 관련된 일을 하긴 한 것 일까?

여기 나오는 명품을 한가지도 안가지고 있는 나는...ㅜㅜ

같은 쌩뚱맞는 생각만 했다.

 

주인공 앤드리아는 악마의 어시스턴트 일이

자기꿈을 실현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으며

힘든 직장생활을 해내긴 하지만 결국은

‘백만 명쯤 되는 여자들이 너무나도 하고 싶어 하는’ 일자리를

자기발로 박차고 나온다.

'고진감래'의 교훈을 주려고 한 것일까?

결국 자기가 꿈꾸던 작가(?)가 된다는 내용이 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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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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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 무슨 책을 읽느냐에 따라 그 여운은 다르게 남는 것 같다.

난 맘 내킬때 책을 왕창 사 놓고
눈에 띄면 골라서 읽는 스타일이다.
이책도 사둔지 좀 지난거 같은데...

전날 TV에서 김점선이라는 사람이 가수겸 뮤지컬 배우 쏘냐 인터뷰하는 방송을 보았다.

맞다! 나한테 저 사람 책이 있었지...
화창한 날 집으로 내려가는 버스안에서
모짜르트의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환갑의 나이에 통,번역가에다가 화가에다가 인터뷰어...
참 독특하다...

이 책은 작자가 잡지사나 방송에서 인터뷰를 했던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쓴 책이라
지루하지 않고 interesting 했다.

고등학교때 한 친구가 나에게 그런 말을 했다.
"넌 니 틀에 맞는 친구하고만 놀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
흑~나도 몰랐던 날 친구를 통해서 알게되었다.
그러고보니
난 나와 다른 틀속에 사는 사람들을 난 잘 견디지 못해하는거 같다.

아닌척 하려고는 하지만 어쩔수없이
꽉 막힌 사고방식에 선입견으로 똘똘뭉친 나같은 사람에게
인터뷰어라는 직업은 낯설고도 견디기 힘든 직업일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나에게 인터뷰어라...
생각도 안해봤던 아니 못해봤떤 직업이다.

스폰지처럼...
새로운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의 장점을 흡수해 내는 김점선 같은 사람...
나도 되고 싶다.
나도 저 나이가 되면 가능해 지려나...

어떤 사람에게서 나와 다른 점을 발견하게 되었다면
그 다른 점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
그 다른 점을 그 사람의 Style로 받아들이도록 하자...

그래 꼭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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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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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컴퓨터 7대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디지털 패러다임의 한계와 가능성을 몸소 체험하고있는 얼리어댑터 '이어령 선생'...

 

식지않는 선생의 열정과 떨어지지 않는 아이디어를 보면서

선생의 나이 절반도 살지 않은 나로서는 참으로 부끄러워질 따름이다.

 

이책에서 말하고 있는 디지로그는 아날로그 사회에서 디지털로 이행하는 과도기, 혹은 디지털 기반과 아날로그 정서가 융합하는 첨단기술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디지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아날로그적 감성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현세태를 일컬어 만들어진 말이다.

 

디지털 문화는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틈새를 특유의 한국적 아날로그 문화로 채워가고 있는 우리네 실상을 이어령선생 특유의 시각으로 잘 풀어낸 책이다.

 

에세이 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어령 선생의 책을 한번쯤은 읽어봐도 좋을 듯 싶다.

학창시절 국어교과서에서 많이 들어봄직한 선생의 이름때문에

거부감이 드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이드신 분이 쓴 고리타분한 내용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이 볼 수 없는 부분을 콕 찝어 얘기할 수 있는 선생만의 노련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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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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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10점

제2회 세계문학상 당선작

세계일보에서 주관하는 세계문학상을 받은 책이다.

 

별로 유명한 상도 아닌데...

이 책이 요즘 베스트 셀러인 이유가 무엇일까?

 

I think of~

1. 등장인물들의 평범하면서도 독특한 캐릭터

2. 지루할 것만 같은 축구와 남여상열지사사이의 교집합 찾기

3. 여주인공 인아를 통한 대리만족(?)

 

결론은 나도 재미있게 읽었다.

제목에서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궁금해 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다 읽고나니 제목에서 간결하게 책의 내용을 모두 말해주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가 몰랐던 제도밖 사람들...폴리아모리(Polyamory·비독점적 다자연애)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 보았다.

 

* 그녀 (인아)

 

- 프리랜서 프로그래머

- 축구를 사랑하는 여자

- 구속을 싫어하는 여자

- 일처다부제를 꿈꾸는 여자

 

* 나 (덕훈)

 

- 축구를 사랑하는 남자

- 한 여자를 구속하고 싶어하는 남자

- 그 여자를 구속하기 위해 결혼을 선택하는 남자

- 결국 그 여자를 잃지 않기 위해

   그 여자의 선택을 받아 들이는 남자

 

* 그놈(?)

- 축구를 사랑하는 남자

- 한 여자를 구속하고 싶어하지 않는 남자

- 그 여자를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을 선택하는 남자

 

인아가 힘든 두집 살림을 할만큼 두 남자의 매력이 무엇인지는 더 자세하게 그려지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인아에게 덕훈은 안정을 주는 남자이고 그놈은 행복을 주는 남자인것 같다.

두사람에 대한 사랑의 형태가 좀 다르긴 하지만 인아는 두 사람을 모두 사랑한다. 그래서 두사람 다 선택하게 된다는게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인아라는 인물은 너무나 이기적인 사랑을 한다는 생각이들었고 덕훈은 맹목적인 사랑을 하는 것 같았다. 그놈으로 나오는 제 2의 남편은 방관자적 사랑을 한다고나 할까? 세사람의 사랑방식이 다르기는 하지만 결국 세사람은 우리나라에서 안된다면 다른나라에 가서라도 자신들의 사랑방식을 유지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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