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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난 책 이야기2014. 2. 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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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 밀도가 가장 높은 곳은? 비행기의 일등석이다. 퍼스트클래스는 비행기 좌석의 3%이고, 부유층 구성비도 3%이다. 성공한 사람과 같은 행동을 하면 당신도 언젠가는 그들처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비행기 1등석 담당 스튜어디스가 발견한 3%의 성공 습관. 16년 동안 일본 항공사와 외국 항공사를 넘나들며 국제선 1등석 객실을 담당한 전직 스튜어디스 미즈키 아키코가 발견한 3% 승객의 작지만 성공을 만드는 5가지.


(1) 1등석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


항상 메모하는 습관이 있고 모두 자신만의 필기구를 지니고 다녔다. 메모는 최강의 성공 도구로 기록하는 행위는 신뢰를 주고, 아이디어를 동결건조시켜 보존해준다.


(2) 성공한 사람들은 전기와 역사책을 읽는다.


유독 퍼스트클래스에서는 신문을 가져달라는 요청이 드물다. 지독한 활자의 중독자들로 베스트셀러가 아닌 잘 알려지지 않은 투박하고 묵직한 책을 읽는다.


(3) 성공한 사람들은 자세가 다르다.


퍼스트클래스의 승객은 일단 자세가 바르다. 그리고 시선은 각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자세가 좋은 사람은 범접지 못할 당당한 분위기를 풍긴다. 행동거지가 당당한 사람은 정면을 바라보기 때문에 시선의 각도도 자연히 높아진다.


(4) 대화를 이어주는 ‘톱니바퀴’ 기술


퍼스트클래스의 승객은 정말 흥미진진하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래서 어떻게 됐지요?”, “그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승무원에게 고자세를 취하지 않고, ‘바쁜 중에 미안하지만’과 같이 항상 완충어구를 덧붙이며 말을 건다.


(5) 주변 환경을 내편으로 만들어라.


퍼스트클래스에 동승한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 승객에게 인사하는 것은 매우 효율적인 인맥 형성 방법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아내를 극진히 모시는 이유는 높은 지위에 올라도 개의치 않고 솔직한 생각과 감정을 말해 주기 때문이다. 늘 아내를 존중하고 아내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


-미즈키 아키코, 퍼스트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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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잼난 책 이야기2010. 5. 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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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올레타 (Ken Auletta)

1942년 4월 23일 생

기자 / 미 주간지 'The New Yorker' 수석 기자

공식 홈페이지 : http://www.kenauletta.com/



<강연회 전 홍보 영상 (너무 잘 만드셨어요. -.-)>

구글, 전 세계 어린이들의 교과서로....

  구글드의 작가 '켄 올레타'는 소개된 것처럼 기자입니다. 이번 강연회에 참석하기 전에도 아프카니스탄 취재를 마치고 바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이번에 우리나라의 첫 방문이라는 올레타 씨는 먼저 구글의 형편없는 시장 점유율에 가장 크게 놀랐다고 합니다. 미국 내에서는 60% 이상, 전 세계 검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대한민국에서의 처참한(?) 현실에 꽤나 놀라신 모양입니다. 나름 그 이유에 대한 분석도 뒤에 말씀을 하시긴 하셨죠.

  아무튼, 구글은 전세계 네트워크된 나라의 거의 모든 검색을 좌지우지하고 있고, 지금도 검색에 대한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비록 우리나라와 같은 초고속 인터넷은 활용을 못하지만, 아프리카와 같은 지역에서도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해 많은 아이들은 구글을 교과서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구글의 영향력을 가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켄 올레타'가 생각하는 구글의 성공 요인

  현재 구글은 약 230억 불의 매출을 내고 있고, 올해 1분기에도 벌써 전년 대비 23%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적은 기업이 되었지만, 1999년 창업 초기 구글은 단 1$도 벌지 못하는 기업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구글은 무엇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참, 궁금한 대목이기는 합니다.
올레타씨는 자신이 알고 있는, 구글의 철학이 잘 드러난,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 함으로써 구글이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1999년 수익을 발생하지 못하고 있던 구글에 세계적인 카드 회사 'VISA'가 찾아와 메인 페이지에 VISA 광고를 하게 해 주면 300만불을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수익으로 고민을 하고 있던 마케팅 부서나 다른 이사들은 그 제안에 적극적으로 찬성을 던졌지만, '래리엔세르게이'는 고민의 여지도 없이 'No'를 해 버렸습니다. 홈페이지에 광고를 하지 않는다는 그들의 원칙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이렇듯, 구글은

  1. 미친듯한 열정을 바탕으로한 명확성
  2. 'Why Not?' 이라고 하는 엔지니어 중심의 문화
로 인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올레타씨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도 여러가지 이야기들과 기자적 관점으로 판단한 여러가지 사건들을 잘 설명해 놓고 있지만, 확실히 저 2가지 이유가 지금의 구글을 이끌어 가고 있는 힘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래리엔세르게이'가 전형적인 엔지니어였기에 지금의 구글과 같은 모습이 가능했고, 그런 엔지니어로서의 자긍심과 고집에 구글이 지금 걸어가고 있는 길을 결정하고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현재 구글 전체 직원의 70%는 엔지니어이고 모든 정책의 결정과 중요사안들은 오픈되어 논의되기 때문에 근본적 결정이 엔지니어적인 마인드에서 이루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더군요.

강연 중인 Ken Auletta

강연 중인 Ken Auletta



하지만, 구글의 가는 길에도 문제는 있다.
- 인간과 감정에 대한 이해 부족 -

  구글은 "Don't be evil' 이라는 모토를 중심으로 모든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는 선(善)한 일만은 할 수 없을 것 입니다.  물론, 정보의 민주화라는 큰 틀에서의 구글의 업적은 중요한 것이지만, 그것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는 것들 역시 적지 않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었습니다.

   먼저, 올레타씨는 저자 자신이 일하고 있는 뉴스 산업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뉴스에도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것이 바로 켄 올레타가 문제로 삼는 이유였습니다. 이번 아프카니스탄 취재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자기 한명이 취재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전세계를 이동하고 오지에서 기자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물질적 지원이 필요하고, 취재를 위한 자료 조사, 검증 등을 위한 조직적인 지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구글 News를 통해 정보가 무료로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구글 또는 You Tube의 성공으로 인해 사라지고 있는 TV 프로그램에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프로그램 하나를 만들기 위해 많은 인원과 제작이 필요함에도 만들어진 콘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공유해 버린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지요.

   그런 문제가 표면화 된 것은 지난 구글과 미국 작가협회와의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e-Book의 활성화와 함께 구글 역시 구글패드를 만들고자 하면서, 세계 모든 책은 디지털로 만들어 구글의 사용자들에게 공급하겠다는 구글의 기획이 저작권자들의 반발에 부딪힌 것이지요.  실제로, 켄 올레타씨가 '구글드'를 집필하기 위해 구글을 방문했을 때도 그들은 이 책을 무료로 온라인에서 제공하자는 제안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에 올레타씨는 "좋은 제안이긴 한데, 내가 구글을 13번 방문하기 위해 사용된 비용 및 숙박비, 회사 휴가를 내고 집필할 동안 당신의 수고비, 출판사에서 지급된 제작 선불 등등의 비용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 라는 질문에 두 대표는 다른 말로 화제를 돌렸다고 하더군요.

  켄 올레타는 구글의 가장 큰 문제를 구글이 너무 엔지니어적 마인드라는 것입니다.

  어패가 있는 것 같지만, 앞에서 분명 구글의 성공 요인이라고 했던, 구글의 엔지니어 정신이 구글의 문제점으로 대두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구글의 모습을 보았을 때는 분명 문제점이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저작권에 대한 조금의 이해도 없는 것 같은 행보하며, 중국과 우리나라에서의 실패와 같은 것들은 이들이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생긴 문제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라는 것은 이해하고, 네트워크가 어떻게 필요한지를 알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두 지도자는 알고리즘과 수식으로만 모든 것을 판단하려고 한다는 것이, 앞으로 큰 장애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것이 켄 올레타의 의견이었습니다.

  현 IAC 회장 '베리 딜러'가 99년 구글 캠퍼스를 방문했을 때 래리 페이지는 그가 가지고 있던 PDA에서 눈을 때지 못하고, '베리 딜러'를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나나 PDA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 이라고 하자, 래리는 고민 없이 "PDA!!" 라고 말했다는 것이 이들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얼마나 부족한지 보여준 에피소드일 것 입니다.

   거의 모든 구글이 겪고 있는 문제는 인간적 관계 해결 방법을 알고 있다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고, 인간적 감정이나 정부와의 관계, 민족적 특성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접근을 해야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기존의 미디어들은 그냥 무너져 버려야만 할 것 인가?
- 차별화된 가치 제공이 필요 -

  전년 구글의 매출 230억불은 미국의 4대 방송사 매출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크다는 사실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가다 보면 기존의 미디어 회사들은 모두 무너져 버리고 말아야 한다는 것인데...  과연 그럴까요!?

  위기는 기회라는 말로 켄 올레타는 기존의 미디어 회사들의 새로운 도전을 필요로 했습니다. 뉴욕 타임즈 등 머독 계열의 회사들은 이미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판사들도 기존의 책 출판에만 골머리 싸메지 말고 e-Book 사업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하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가치 제공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책 속에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포함시켜 보다 다감각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아카이빙을 제공하도록 한다면 더욱 경쟁력을 가질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존 미디어 산업이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가장 선행 조건은 의사 결정권자, 특히 CEO 등이 IT와 친해져야 할 것 같다는 것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IT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자신의 산업 분야에 접목 시키기 위해서는 그것을 잘 알아야만 알맞은 전략을 구상할 수 있다는 것이겠죠!  머독 회장은  e-mail도 쓰지 못한다는 사실은 솔직히 좀 놀라운 이야기 였습니다. 


미래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 미래는 어둡다 -


   그래서, 과연 구글은 계속 성공할 것이고,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 모든 사람이 궁금한 사항일 것입니다.  켄 올레타는  미래는 어둡다는 말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어둡다는 것은 힘들고 어렵다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알 수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특히, 구글의 미래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누구도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IT 변화의 빠른 물결
    너무도 빨리 변하고 있는 IT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구글 만의 차별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냐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 광고는 답이 아니다. 새로운 수익 모델 필요
    과거 미디어들은 모두들 희망이 없다고 했었지만, 지난 1월 iPad의 발표로 스티브 잡스는 콘텐츠 제작사들의 희망이 되었다는 것은...
    이런 변화의 속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은 무궁 무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누가 왕이 될 것인가?
    예전 서버 시대에는 SUN 마이크로시스템즈가 왕이었고, 메인프레임에서는 IBM이 왕이었고,  PC 시대에는 MS가 왕이었다면, 구글은 과연 왕이냐하는 질문입니다. 올레타는 새로운 기술의 시대에는 누구도 왕이 아니고, 그들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왕이다!' 라는 것이,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라는 것이지요.
  • 인터넷 속도의 발전
    인터넷 속도가 발전하면서 인터넷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꿈꾸던 모든 것들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위 클라우딩 컴퓨터 같은 서비스가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구글이 엉뚱한 상상을 펼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켄 올레타는 이번 강연회를 통하여 우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구글에게도, 강연회를 듣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도 미래는 기회라는 겁니다. 


구글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구글은 과연 선한 기업인가?

  강연회 후 질의 응답을 통해 위의 2가지를 질문해 보았습니다.  구글은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도, 콘텐츠 회사도, 디바이스 업체도 아니라고 하고 있는데... 과연 구글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들의 모토 "Don't Be Evil!" 처럼 그들은 사악하지 않은가요?

  저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구글은 결코 사악하지 않다는 결론을 먼저 내렸습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모든 사람들을 다 만족 시킬 수는 없겠지만, 구글의 모든 기반에는 사악하지 않은 고민이 깔려 있다는 것입니다.  구글은 사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지, 결코 사악한 기업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물론, Cookie 에 대한  문제 등으로 여러 정부로 부터 제재를 받고 있기도 하고, 콘텐츠의 교차 소유 문제, 콘텐츠 수익 문제 등 많은 문제가 있지만, 그런 것들이 다 "정보는 무료여야 한다!" 는 그들의 명확성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문제들은 구글이 해결하고, EU의 크럼블링 Cookie 처럼 여러 정부가 주변에서 콘트롤 해 줄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구글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사람들이 구글에 머물러 있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구글에서 검색을 하고, 구글 NEWS에서 뉴스를 보고, 구글 DOCS에서 클라우딩 컴퓨터로 업무를 보고, YOUTUBE에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보고... 이렇게 구글에서 사람들이 항상 머물러 있기를 원한다는 것이지요.

  혹자들은 구글이 결국 Yahoo와 같은 운명이 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지만, 그런 고민은 구글 내부에서도 하고 있고, 구글은 그런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결코 그렇게 넘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합니다. 

  구글은 검색의 수익이 점차 감소하고 있기는 하지만, 꾸준히 계속 지속되고 있고,

  • Youtube 매출 증대
  • Cloud Computing 환경
  • Mobile 사업

등의 이유로 구글은 지속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그 밖에 독자들의 질문...

   많은 독자들이 질문을 쏟아 냈습니다.
몇몇 질문을 요약해 보자면,

  • 구글과 같은 Gate 가 중요할 것인가? Contents가 중요할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보랏빛 소를 찾아야 할 것 인가?
    : 앞으로는 Gate 는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  아마존이 애플에서 책을 팔고, 이베이가 애플에서 물건을 파는 세상인데... 더 이상 무슨 Gate 가 필요하겠는가?  Gate는 구글과 MS, 애플 등으로 충분하다. 이들이 어떻게 싸우는지, 어떤 전쟁이 벌어지고,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 우리는 그냥 즐기자!
  • 우리나라에서 구글이 일부 현지화 작업이 이루어졌다. 과연 바람직한 현상인가?
    : 필요하다고 본다.  러시아에서도 이미 마켓쉐어가 줄어들고 있다. 중국에서는 퇴출 당했다(?). 인간 관계의 이해. 정치적 관계 유지... 이런 것들이 구글에게도 필요하다. 앞으로 더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분석해서 현지화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SNS에 대한 기본적인 유전자가 부족하여,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다. 2009년도 트위터를 인수하려고 했었던 것도... 자신들의 부족한 부분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구글 모두는 현재의 FaceBook을 무척이나 두려워하고 있고, 변화하고 싶어하지만... 결론은 엔지니어 들만으로는 안된다.
  • 구글과 애플의 관계
    : 전쟁 중이다. 구글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애플의 입장에서는 선전포고를 했다. 2009년 8월 이사회에서 애플의 이사였던 구글회장 애릭 슈미츠에게 사퇴를 요구했고,  애플과 구글의 이사를 겸임하고 있던 엘고어 전 부통령에게도 구글과 애플 중 하나를 선택해달라고 요청했다. 무엇보다, 스티브 잡스의 절친인 캠플에게도 구글의 이사를 사임할 것을 요구 했다는 것.
  • 구글과 e-Book의 발전에 대응하는 도서관의 모습 (파주 도서관 사서)
    :  개인적으로 절대 변화하지 말았으면 하는 곳이 도서관이다. 앞으로 도서관에서는 전문화된 인간적인 서비스 필요. 사서 한명 한명이 Mr. Google 또는 Ms. Google 이 되어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아 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도록... 누구든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면 찾아 줄 수 있는, 그런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라.

저자가 직접 해 주신 Sign

저자가 직접 해 주신 Sign


   아무튼, 세계적인 저널리스트에게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영광스러운 자리였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2~300 여분의 청중들이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고...  재미있는 시간 이었습니다.

아무쪼록, "구글드 Googled -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은 많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시간 내서 꼭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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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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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엄마와 딸’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갖가지 상황들과 사건들을 소재로, 엄마 혹은 딸이 쓴 단편 모음집이다. 프랑스 엘르(Elle) 잡지사가 유방암 환자를 돕기 위해 고급 여성 의류 메이커인 꽁뚜와르 데 꼬또니에르(Comptoir des Cotonniers)와 공동 주최한, ‘엄마와 딸에 관한 단편 소설 공모전’에 오른 1천 여 편의 작품 가운데 우수작으로 뽑힌 총 스무 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엄마가 친구 같을때도 있고 동생같을 때도 있다.
내가 시집가서 애기 낳고 나이먹으면 더 그렇겠지?                      
 
오늘은 엄마한테 전화해서 수다나 실컷 떨어야겠다. 
 
 
 

<그루의 더 많은 Book 도장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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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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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책을 읽고 나면 reset 되어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책에나온 문구나 명언을 잘 인용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감탄스럽기까지 했다.

 

이 책의 저자는 자기 주변의 일들과 책 속에서 받은 느낌을 잘 접목해서 자연스럽게 책과 내가 동화되게 하였다.

책 내용뿐만 아니라 작가에 대한 얘기와 친구, 제자, 가족등 주변사람 이야기들도 많아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 책을 읽고

책이 단지 내용이 담긴 종이 묶음으로 그치는게 아니라

우리 삶에 녹아 내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쾌한 가을 바람이 부는 야외에서 다시 한번 읽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 더 많아졌다.

릴케, 로버트 브라우닝, 에밀리 디킨슨 등 유명 시인들의 시들도 한 번쯤 읽어보고 싶고 우리들 책장에 한두권씩은 꽂혀있으면서도 잘 읽혀지지 않는 문학대가들의 작품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게 만든 책이다.



<그루의 더 많은 Book 도장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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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잼난 책 이야기2010. 2. 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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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의 불" 강연 중이신 우리들 병원 '정지훈' 소장님>

불의 역사

  • 제 1의 불
    Fire --------------> 무기의 생산
                (제련)

  • 제 2의 불
    Electronic --------------> 본격적 산업사회의 태동
                       (대량생산)

  • 제 3의 불
    원자에너지

  • 제 4의 불
    빛,,,,, 핵 융합 에너지,,,,
    저자는 이 책 통해서 Human Energy가 진정한 제 4의 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로부터 불을 선물 받아 세상을 발전시켜 오기 시작한 우리 인류가 오늘 날 Long-Tail... Open Source...  Real-Time... 이 세 단어로 풀어 나갈 수 있는 지금의 인간 네트워크를 이용한 휴먼 에너지를 어떻게 이용하고 또 발전시키느냐가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에서 "제 4의 불" = "Human Energy" 라고 이야기를 풀어 가고 있습니다.


소셜 웹의 사례들

정지훈 소장님(@hiconcep)은 외부의 인센티브가 주어질 때 더욱 창의적이고 발전적이 생각이 나오지 않는다는 생각의 고착은 곧 내부의 목적의식과 자발적 행위를 모태로 하는 소셜 웹의 발전을 가능케 한다고 하시면서,

소셜 웹의 성공 사례를 실제 영상과 함께 보여 주셨습니다.

"The Internet Symphony" Global Mash Up



: Youtube 를 통해 자신의 연주를 하나씩 올리던 전 세계의 사용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오케스트라 공연을 가능토록한 소셜 웹의 성공 사례 (By Youtube)


Mass Animation - Live Music Trailer




: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가 그린 애니메이션이나 삽화를 올려 놓은 사용자들을 하나 하나 연락하여 애니메이션의 한 작업씩을 담당하여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 낸 MashUp의 성공 사례로서 실제 개봉작으로 제작 중 (By FaceBook)


Protein Folding

특히, 단순한 미디어 시장이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서만 소셜 웹을 찾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학과 의학 같은 전문 분야에서도 이러한 사례를 찾아 볼 수 있다며,

2000년도부터 시작된 스탠포드대학교의 "단백질 접힘" 게임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 자연과학 분야인 "단백질 접힘 (Protein Folding)"을 게임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일반 네티즌들이 관련 기술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우도록 하는 재미있는 프로젝트로 연구소에서 수백억에 달하는 슈퍼컴으로 진행하던 단백질 관련 실험을 네티즌들은 게임으로 인지하여 전세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실험(?)들이 일어나고 있다.


미디어 시장에서의 소셜 웹

다른 다양한 시장의 예들이 많지만,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미디어 시장에서의 소셜 웹의 성공을 많이 이야기 했습니다. 

그 중에서 1859년 창간한 콜로라도 주 제일의 신문이었던 "Rocky Mountain News" 의 폐간을 시작으로 기존의 미디어 시장을 인터넷 매체들이 재편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너무도 유명한 이야기이고, 쉽게 시장의 변화를 이해시킬 수 있는 설명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Goodby, Colorado"... 2009년 2월 27일자 마지막 Rocky Mountain News의 타이틀롤은 많은 신문 업계 종사자들에게 미디어 시장의 재편에 대한 경종을 울려 주었고, 콜로라도를 비롯한 많은 지역의 독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해 주었다.

구 미디어들의 몰락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미국 미디어 시장의 공룡 '나이트 리더' 와 '트리뷴'은 매각을 결정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세계 2위의 미디어그룹인 '비방디 유니버셜' 역시 무디스에서 '정크' 수준의 신용등급을 부여 받으므로서 그 명성에 먹칠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 많은 신문과 잡지들이 폐간되고 있으니... 이 사태(?)는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특히, 기존의 미디어들이 인터넷이나 웹 서비스를 진행하면서도 저작권이니 컨텐츠 유료화니 하는 스스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소위 "담장이 쳐진 정원(Walled Garden)"에 갖혀 버림으로써 경쟁의 인터넷 미디어들이나 소셜웹 서비스와의 경쟁에서 도태되고 있다는 것은 비단 미디어 시장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사업자들과 제조업체들은 명심하고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크리스 앤더슨이나 다양한 엔터테이너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공개함으로써 수익을 더욱 올릴 수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조금 놀라운 사실이었습니다.


규모의 경제가 사라진다.

  정지훈 소장님은 그 동안 경제학의 기본 원칙이었던 "규모의 경제"가 인터넷에 의해 사라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반대로 "나노의 경제학" 이 대두되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전문가들에 의해 모든 경제가 좌지우지되고 그 전문가그룹을 많이 가지고 있는 대기업 등이 경제의 최선봉에 서 있었지만,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공유되고 빠르게 전파됨으로써 외부 비용이 낮아지게 되는 효과가 발생하여 종국엔 지식 경제의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전문가만 할 수 있었던 일은 점점 줄어들고, 특히 마케팅 부분에서는 기존의  Mass Media를 통해서 하던 대규모 광고들이 인터넷을 통해 바이럴되고 WOM 되는 것이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함으로써 상황의 변화를 가장 빠르고 심각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예를 보더라도, '아이폰'이라는 것이 결코 유명 연예인이 나오는 TV CF로 광고되거나 어마어마한 마케팅 비용으로 홍보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약 30만대라는 공전의 히트를 친 것을 보면 이러한 혁신은 티핑포인트를 만나게 되면 부지불식간에, 순식간에, 갑자기 진행된다는 하이컨셉님의 이야기를 쉽게 이해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셜웹 시대의 인재상

  •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의 소유자

  • Communication 능력이 뛰어난 자

  • 변화하는 환경에 역동적으로 대처하는 자

  • 감각적인 직관력을 소유하고, 예술적이며, 전문가적 식견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비즈니스화 시킬 수 있는 자

  • 타인과 차별화 될 수 있는 자  

  이렇게 급하게 변화하고 소셜웹 /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것이 창조되는 세상에는 남과 다른 사람이 성공하게 된다는 것이 이번 책과 강연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들인 우리 아이들이 변화해야 하고, 우리 아이들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우리 부모들이 변해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적극 동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과거의 교육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 세대가 네트워크된 세상을 살아가고 이끌어 가야할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이끌어 줘야 할지.... 참 큰 고민 거리를 안겨 주셨습니다. ^_^


추가 : 하이컨센의 시간 관리

  "매일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만들어라!"

  '일주일에 2번, 한 달에 3번... 이런 식의 계획은 계획이 아니다. 매일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만들어라.' 라는 것이 하이컨셉님의 시간 관리 방법이었습니다.

  특이하게도 하이컨셉님은 신문과 웹서핑을 전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정보를 받을 만한 전문가 그룹을 Following 해서 약 4~500개의 트윗을 새벽 시간에 읽어 보고, 이 중 관심이 가는 토픽 4~50개 정도에 대해 좀 더 심도 깊게 모니터링을 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관심가는 것에 대해서는 하루에 2개씩 자신의 블로그인 "하이컨셉 & 하이터치"에 포스트하고, 이렇게 포스트하는 것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루 2시간씩 반드시 배정해서 하고 있습니다.
(주로 점심시간 1시간과 심야 1시간 정도... 요즘은 점심 시간에 약속이 많이 생겨 심야 2시간 정도를 할애하여 글쓰는데 쓰고 있다고~~)


<강연 도중 인증샷 올리신다고 촬영 중인 하이컨셉님>


다니엘의 궁금증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마케팅에 관심이 많다 보니...  과연 소셜웹이 장사(?)에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출판 2.0 이라고 집단 지성으로 책을 만들기도 했지만, 단순히 자기들만의 만족에 그칠 수 밖에 없었고... 여러 MashUp 작업들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사업적 성공을 이룬 예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크리스 앤더슨' 이나 몇몇 사람의 예를 강연에서도 들었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내가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어서 그런가???)  우리나라에서도 콘텐츠를 공개하는 것이 전혀 없는 사례는 아니었습니다.  실예로 작년 여름에도 윤종신이 무한도전에 사용했던 곡을 유료로 판매하자 네티즌들에게 돌팔매를 맞은 것에 반해, 에픽하이는 자신의 곡을 Free로 풀어서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했었습니다. 결론은 누가 돈을 벌었을까요?  윤종신씨가 좀 더 번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 곡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기부를 했다고 하지요??)

  우리나라 시장은 참 독특합니다. 어떤 경제학 교과서에서도 가르쳐 주지 못하고, 어떤 경제학자도 예측하지 못하는 그런 시장입니다. 오로지 시장이 작아서도 아니고,,, 뭔가 특수함이 분명 있습니다.

  이 시장에서 소셜웹으로 어떤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까요???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마치며...

  정말 배운게 많은 강연회였습니다.  다시 한 번 정 소장님의 시장을 보는 혜안과 넓은 스코프에 놀랄 수 밖에 없었고...  감탄을 하며 돌아왔습니다. 특히,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 쏫아지는 다양한 질문들에 답하시는 모습은...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오더군요.

  책 꼭 읽어 보세요!!! 아직 읽고 있는 중이지만... 참고해야 할 내용이 정말 많습니다.

  다 읽고, 서평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____^


: 일일히 사인을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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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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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광고 카피가 매력적이라서 읽게 된 책...

소감은 거품이 심해서 좀 아쉬운 책이었다...^^

 

패션에디터들의 세계를  톡톡 튀고 위트 있게 그려냈다는 말도, 패션계의 속사정을 현미경으로 훔쳐보듯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말도 순 거품이었다.

 

이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것 이라고는

그녀의 상사는 진짜 악마 같다라는 것과

정작 그 악마는 프라다보다는 에르메스를 더 좋아했다는것...^^

(물론 여기서 프라다는 어떤 특정 상품을 뜻하는게 아니라

상징적인 의미였다.)

작가가 패션과 관련된 일을 하긴 한 것 일까?

여기 나오는 명품을 한가지도 안가지고 있는 나는...ㅜㅜ

같은 쌩뚱맞는 생각만 했다.

 

주인공 앤드리아는 악마의 어시스턴트 일이

자기꿈을 실현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으며

힘든 직장생활을 해내긴 하지만 결국은

‘백만 명쯤 되는 여자들이 너무나도 하고 싶어 하는’ 일자리를

자기발로 박차고 나온다.

'고진감래'의 교훈을 주려고 한 것일까?

결국 자기가 꿈꾸던 작가(?)가 된다는 내용이 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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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난 책 이야기2010. 1. 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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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하며 책읽기


근래에 내가 이렇게 열심히 읽은 책이 있을까 싶습니다. 가물 가물한 기억에 의하면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이후 처음이 아닐까 싶네요. ;) 개인적으로 부여 받은 숙제이기 때문인 것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어린 아이들의 아빠로서,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작가와 동화되어 하나 하나 줄을 그어가며, 행여 좋은 글귀들을 기억속에서 잊어버릴까 포스트잇을 한장 한장 붙여가며그렇게, 저 역시 랜디 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를 따라 갔습니다.

 


브리즈번 박물관에서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가슴이 찡해지고, 눈시울이 젖어들며처음 생각난 단어는 다름 아닌 [] 이었습니다. 아직 한참을 더 일해야 할, 젊고 유능한 대학교수가 마지막 강의라는 강단이라는 자리를 빌어 어리디 어린 (겨우 6, 3, 18개월된) 자신의 아이들에게 남겨주고 싶었던 이야기들그 이야기속에서 저는 이라는 단어를 찾았습니다.

 

을 꾸고, 을 실현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을 위해 노력해라! 그리고, 다른 사람이 을 이룰 수 있게 도와 주어라.

 

랜돌프(랜디포시 교수는 이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지만, 지금 하늘나라에서는 이 이름을 그리워하지 않을까?) 역시, 자기의 마지막강의제목을 당신의 어릴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 (Really achieving your childhood dreams)” 이라고 붙인 것을 보면 결코 내가찾아낸 키워드가 잘못된 것은 아닌 듯 싶습니다.

 

꿈을 꿀 수 있다면 이룰 수도 있다.

랜디 포시 교수는 자기 말처럼 참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소위 부모 뽑기에성공(?)했고, 어린 시절 자기가 꿈꾸어 왔던 것들을 거의이루었으니까요. 이 책을 읽은 이들 중 과연 몇이나 자신있게 자신의 꿈을 적어 낼 수 있고, 또 그 꿈을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당연, 저는 솔직히 나의 꿈이 무엇이었는지조차 기억이 희미하고, 하루 하루살아 가는 것에 급급해 하며, ‘이란 그져 사전 속의단어로 만 치부하며 살아가고 있는 일개 소시민이 되어 버렸으니랜디 포시의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불행한사람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책은 다시금 나에게 이라는 것을 꿔도 좋다는 허락을해 준 것 같아, 정말 고마운 책입니다. 30대도 훌쩍 넘어버린이 나이에, 두 아이에 아빠에, 나만 바라보며 자기의 인생을오로지 희생하고 있는 한 여인의 남편이 되어 버린 이 시점에,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책은 나에게 을꾸어도 좋다는 증명서를 발급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을 꾸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함께 안겨줌으로서 어떻게든 나의 인생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개기를 마련해 준 것을 감사해야할 것 같습니다. (Thank you! Randy…)

 

랜디 포시 블로그에서
남자,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자신이 죽을 것임을 알고,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편적인 사람들은 알기 힘들 것입니다. 더구나, 그런 상황에서 누군가를 위해 강의를 하고 책을 만든다는것은 더더욱 용기(?)가 필요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그런 우중충한 글을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개인적으로도이 책을 읽기 전에 죽음을 앞 둔 대학교수의 마지막 수업이라는 광고를 보고는 그저그런 회한과 후회와 반성뭐그런 것들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죽음을 알고 대중을위해 무언가를 외치는 분은 예수 하나로 족하고, 성경을 읽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결국 성경만큼의 큰 가르침을 우리에게 (적어도 나에게…) 주는 책이 되었습니다. (실제 많은 부분이 성경에서 말하는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단순히 살고 싶다거나,감정적인 호소 따위는 이 책에서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죽음을 차분히 받아 들이고, 하나 하나 순간을 준비하는 모습이 숭고하기까지 보입니다. 그의 현명한아내 재이 역시 랜디를 위해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함께 그의 죽음을 준비하는 모습은 마지막 챕터에서 한껏 참았던 눈물을 결국 터뜨릴 수 밖에 없게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랜디의 삶에 대한 의지와 열정은 충분히 남아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에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구절마다 그는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하지 못하는 자책감 같은 것을 녹여 노음으로서 읽는 사람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고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이 책의 구성 역시 랜디 포시의 마지막 희망을 남겨 놓는 것 같습니다. 전체챕터의 구성이 60 + 1 개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갖다맞춘 것이지만, 시간의 개념에서 가득 찬 60 + 1을 더해 자기에게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더 허락해 주기를 바라는 랜디 교수의 바람이 녹아 있는 것은 아닌지모르겠습니다.

 

랜디 포시의 시간관리법

시간은 당신이 가진 전부다.

1.    시간은 명쾌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마치 돈처럼
:
불필요한 사소한 일에 시간을 투자하지 말라.

2.   계획은 늘 바뀔 수 있지만, 단 분명할 때만 바꿔라.
: ‘
할 일들을 기록한 리스트를 만들어어라.

3.   스스로에게 물어라. 옳은 일에 시간을 쓰고 있는가?
:
당신이 목표와 관심거리들은 과연 추구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4.   체계적인 파일 시스템을 만들어라.

5.   전화를 사용하기 전 다시 생각해봐라.
:
불편한 자세로, 할 일을 눈 앞에 펼쳐 놓고 전화를 들어라. 통화가 짧아질 것이다.

6.   위임해라.
:
책임을 넘겨주기에 너무 이른 때란 절대 없다.

     7.  제대로 쉬어라.
            : 이메일을 읽고 있거나 전화 메시지를 체크하고 있다면, 그것은 진정한 휴가가 아니다.

 

해야 할 일

이 책을 읽고, 그냥덮어버린다면 돈 12,000원을 그냥 길에 버린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저는 YES24에서 할인받아 9,000원에구매했습니다. -.-..)

이 책을 덮고 처음해야 할 일은 심호흡을 하고 오래 전에 그려왔던 나의 꿈을 찾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어릴 적 꿈꾸어 왔던 꿈들이 있을 것입니다. 랜디처럼무중력상태로 있어보기 라던지 커크 선장되기 같은 허무맹랑한 (결국 이루기는 했지만…) 꿈도 있을 것이고, NFL 선수되기, 디즈니월드 이매지니어되기 같은 보다 구체적인 꿈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곰곰히 생각해 보면 꿈이 있었던 것 같은데솔직히 지금은 그 꿈들이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는군요. 다만 하나 아빠 되기를꿈꾸고 기도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과연 내가 한 아이에 아빠가 될 수 있을까 하고 궁금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어느덧 그 꿈은 쉽게 아내는 결코 동의하지 않겠지만,- 이루어지고 말았네요. ^.^

두번째는 꿈을 찾는데 만족하지 말고, 그 꿈을 하나 하나적어야 할 것 같습니다.아빠 되기는 이미 완수한 꿈이니 제외하고, 지금부터라도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하나 적어 봐야 겠습니다.

   10년 내 아시아 유명지 완전 정복
:
아내와 결혼할 때 한 약속입니다. 10년 내에 아시아권 여행은 끝내고 이후 유럽권, 미주권으로 확대하자는

   결혼 15주년 기념 유럽 가족 여행
:
채은이가 15, 지훈이가 12이 정도면 유럽을 데리고 돌아다녀도 충분하겠지요?

   브라질 이과수 폭수 다시 가기
: 2000
년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경험 시켜 주었던 브라질, 특히, 그 이과수 폭포 떠나오며 이과수 폭포에게 했던 약속 사랑하는 사람들과꼭 다시 오겠다.’ 던 약속을 지켜야겠습니다.

   45세 전에 경제생활 은퇴하기
: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벼르고 벼른 목표 입니다. 나이만큼의 현금자산이 생기면 그순간 경제활동을 그만 두겠다는…. 45세 이전에 45억 정도의현금자산이 생긴다면…. 더 이상 욕심없이 모든 경제활동을 접을 것입니다. ^_^  지금 당장 37억의 자산이 생긴다면그래도 난 모든 경제활동을 떠날 것입니다. (푸하하하~ 상상만 해도 좋습니다.-.-)

   (계속 추가 중)

마지막으로 이제 꿈 리스트도 적었으니, 슬슬 하나씩 이루어 나갈 준비와 도전을 해야 겠습니다. 솔직히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랜디의 말처럼시련에 굴복하지 않고 지금 맞은 바 자리에서 항상 도전하고 준비하는 모습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준비하고 대기하고 있다가, 조그만 기회라도 포착할 수 있다면, 우리는그 기회를 발판 삼아 바로 떠 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p57)

 

정리하며

만약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이 랜디 포시보다 더 큰 시련을 맞이하였다고 한다면, (이 세상에 죽음보다 더 큰 시련이 있겠습니까만…) 이 문장 하나만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벽은절실하게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걸러 내려고 존재합니다. 장벽은, 당신이아니라 다른사람들을 멈추게 하려고 거기 있는 것이지요.”

장벽에는다 이유가 있다. 장벽은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절실하게 원하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랜디 포시보다 적은 것이라면, 지금 당장 닥치고 "불평하지 말고, 노력하기" 를 바랄 뿐입니다. 그것이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중에 하나 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지난 2008년 7월 결국 세상을 떠난 랜디 포시 교수님의 명복을 빌며, 홀로 남은 재이와 세 아이들의 영원한 행복을 바랍니다.

2007년 할로윈

 


※ 그룹 안에서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TIP

1. 정중하게 사람들을 대하라.

2. 공통점을 찾아라.

3. 최적의 만남 조건을 만들어라.

4. 모두가 이야기하게 해라.

5. 서로를 칭찬해라.

6. 대안을 내놓으려면 질문 형식으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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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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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 무슨 책을 읽느냐에 따라 그 여운은 다르게 남는 것 같다.

난 맘 내킬때 책을 왕창 사 놓고
눈에 띄면 골라서 읽는 스타일이다.
이책도 사둔지 좀 지난거 같은데...

전날 TV에서 김점선이라는 사람이 가수겸 뮤지컬 배우 쏘냐 인터뷰하는 방송을 보았다.

맞다! 나한테 저 사람 책이 있었지...
화창한 날 집으로 내려가는 버스안에서
모짜르트의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환갑의 나이에 통,번역가에다가 화가에다가 인터뷰어...
참 독특하다...

이 책은 작자가 잡지사나 방송에서 인터뷰를 했던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쓴 책이라
지루하지 않고 interesting 했다.

고등학교때 한 친구가 나에게 그런 말을 했다.
"넌 니 틀에 맞는 친구하고만 놀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
흑~나도 몰랐던 날 친구를 통해서 알게되었다.
그러고보니
난 나와 다른 틀속에 사는 사람들을 난 잘 견디지 못해하는거 같다.

아닌척 하려고는 하지만 어쩔수없이
꽉 막힌 사고방식에 선입견으로 똘똘뭉친 나같은 사람에게
인터뷰어라는 직업은 낯설고도 견디기 힘든 직업일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나에게 인터뷰어라...
생각도 안해봤던 아니 못해봤떤 직업이다.

스폰지처럼...
새로운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의 장점을 흡수해 내는 김점선 같은 사람...
나도 되고 싶다.
나도 저 나이가 되면 가능해 지려나...

어떤 사람에게서 나와 다른 점을 발견하게 되었다면
그 다른 점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
그 다른 점을 그 사람의 Style로 받아들이도록 하자...

그래 꼭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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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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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컴퓨터 7대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디지털 패러다임의 한계와 가능성을 몸소 체험하고있는 얼리어댑터 '이어령 선생'...

 

식지않는 선생의 열정과 떨어지지 않는 아이디어를 보면서

선생의 나이 절반도 살지 않은 나로서는 참으로 부끄러워질 따름이다.

 

이책에서 말하고 있는 디지로그는 아날로그 사회에서 디지털로 이행하는 과도기, 혹은 디지털 기반과 아날로그 정서가 융합하는 첨단기술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디지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아날로그적 감성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현세태를 일컬어 만들어진 말이다.

 

디지털 문화는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틈새를 특유의 한국적 아날로그 문화로 채워가고 있는 우리네 실상을 이어령선생 특유의 시각으로 잘 풀어낸 책이다.

 

에세이 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어령 선생의 책을 한번쯤은 읽어봐도 좋을 듯 싶다.

학창시절 국어교과서에서 많이 들어봄직한 선생의 이름때문에

거부감이 드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이드신 분이 쓴 고리타분한 내용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이 볼 수 없는 부분을 콕 찝어 얘기할 수 있는 선생만의 노련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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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10점

제2회 세계문학상 당선작

세계일보에서 주관하는 세계문학상을 받은 책이다.

 

별로 유명한 상도 아닌데...

이 책이 요즘 베스트 셀러인 이유가 무엇일까?

 

I think of~

1. 등장인물들의 평범하면서도 독특한 캐릭터

2. 지루할 것만 같은 축구와 남여상열지사사이의 교집합 찾기

3. 여주인공 인아를 통한 대리만족(?)

 

결론은 나도 재미있게 읽었다.

제목에서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궁금해 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다 읽고나니 제목에서 간결하게 책의 내용을 모두 말해주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가 몰랐던 제도밖 사람들...폴리아모리(Polyamory·비독점적 다자연애)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 보았다.

 

* 그녀 (인아)

 

- 프리랜서 프로그래머

- 축구를 사랑하는 여자

- 구속을 싫어하는 여자

- 일처다부제를 꿈꾸는 여자

 

* 나 (덕훈)

 

- 축구를 사랑하는 남자

- 한 여자를 구속하고 싶어하는 남자

- 그 여자를 구속하기 위해 결혼을 선택하는 남자

- 결국 그 여자를 잃지 않기 위해

   그 여자의 선택을 받아 들이는 남자

 

* 그놈(?)

- 축구를 사랑하는 남자

- 한 여자를 구속하고 싶어하지 않는 남자

- 그 여자를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을 선택하는 남자

 

인아가 힘든 두집 살림을 할만큼 두 남자의 매력이 무엇인지는 더 자세하게 그려지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인아에게 덕훈은 안정을 주는 남자이고 그놈은 행복을 주는 남자인것 같다.

두사람에 대한 사랑의 형태가 좀 다르긴 하지만 인아는 두 사람을 모두 사랑한다. 그래서 두사람 다 선택하게 된다는게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인아라는 인물은 너무나 이기적인 사랑을 한다는 생각이들었고 덕훈은 맹목적인 사랑을 하는 것 같았다. 그놈으로 나오는 제 2의 남편은 방관자적 사랑을 한다고나 할까? 세사람의 사랑방식이 다르기는 하지만 결국 세사람은 우리나라에서 안된다면 다른나라에 가서라도 자신들의 사랑방식을 유지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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