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난 책 이야기2010. 2. 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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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의 불" 강연 중이신 우리들 병원 '정지훈' 소장님>

불의 역사

  • 제 1의 불
    Fire --------------> 무기의 생산
                (제련)

  • 제 2의 불
    Electronic --------------> 본격적 산업사회의 태동
                       (대량생산)

  • 제 3의 불
    원자에너지

  • 제 4의 불
    빛,,,,, 핵 융합 에너지,,,,
    저자는 이 책 통해서 Human Energy가 진정한 제 4의 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로부터 불을 선물 받아 세상을 발전시켜 오기 시작한 우리 인류가 오늘 날 Long-Tail... Open Source...  Real-Time... 이 세 단어로 풀어 나갈 수 있는 지금의 인간 네트워크를 이용한 휴먼 에너지를 어떻게 이용하고 또 발전시키느냐가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에서 "제 4의 불" = "Human Energy" 라고 이야기를 풀어 가고 있습니다.


소셜 웹의 사례들

정지훈 소장님(@hiconcep)은 외부의 인센티브가 주어질 때 더욱 창의적이고 발전적이 생각이 나오지 않는다는 생각의 고착은 곧 내부의 목적의식과 자발적 행위를 모태로 하는 소셜 웹의 발전을 가능케 한다고 하시면서,

소셜 웹의 성공 사례를 실제 영상과 함께 보여 주셨습니다.

"The Internet Symphony" Global Mash Up



: Youtube 를 통해 자신의 연주를 하나씩 올리던 전 세계의 사용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오케스트라 공연을 가능토록한 소셜 웹의 성공 사례 (By Youtube)


Mass Animation - Live Music Trailer




: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가 그린 애니메이션이나 삽화를 올려 놓은 사용자들을 하나 하나 연락하여 애니메이션의 한 작업씩을 담당하여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 낸 MashUp의 성공 사례로서 실제 개봉작으로 제작 중 (By FaceBook)


Protein Folding

특히, 단순한 미디어 시장이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서만 소셜 웹을 찾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학과 의학 같은 전문 분야에서도 이러한 사례를 찾아 볼 수 있다며,

2000년도부터 시작된 스탠포드대학교의 "단백질 접힘" 게임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 자연과학 분야인 "단백질 접힘 (Protein Folding)"을 게임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일반 네티즌들이 관련 기술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우도록 하는 재미있는 프로젝트로 연구소에서 수백억에 달하는 슈퍼컴으로 진행하던 단백질 관련 실험을 네티즌들은 게임으로 인지하여 전세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실험(?)들이 일어나고 있다.


미디어 시장에서의 소셜 웹

다른 다양한 시장의 예들이 많지만,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미디어 시장에서의 소셜 웹의 성공을 많이 이야기 했습니다. 

그 중에서 1859년 창간한 콜로라도 주 제일의 신문이었던 "Rocky Mountain News" 의 폐간을 시작으로 기존의 미디어 시장을 인터넷 매체들이 재편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너무도 유명한 이야기이고, 쉽게 시장의 변화를 이해시킬 수 있는 설명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Goodby, Colorado"... 2009년 2월 27일자 마지막 Rocky Mountain News의 타이틀롤은 많은 신문 업계 종사자들에게 미디어 시장의 재편에 대한 경종을 울려 주었고, 콜로라도를 비롯한 많은 지역의 독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해 주었다.

구 미디어들의 몰락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미국 미디어 시장의 공룡 '나이트 리더' 와 '트리뷴'은 매각을 결정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세계 2위의 미디어그룹인 '비방디 유니버셜' 역시 무디스에서 '정크' 수준의 신용등급을 부여 받으므로서 그 명성에 먹칠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 많은 신문과 잡지들이 폐간되고 있으니... 이 사태(?)는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특히, 기존의 미디어들이 인터넷이나 웹 서비스를 진행하면서도 저작권이니 컨텐츠 유료화니 하는 스스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소위 "담장이 쳐진 정원(Walled Garden)"에 갖혀 버림으로써 경쟁의 인터넷 미디어들이나 소셜웹 서비스와의 경쟁에서 도태되고 있다는 것은 비단 미디어 시장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사업자들과 제조업체들은 명심하고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크리스 앤더슨이나 다양한 엔터테이너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공개함으로써 수익을 더욱 올릴 수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조금 놀라운 사실이었습니다.


규모의 경제가 사라진다.

  정지훈 소장님은 그 동안 경제학의 기본 원칙이었던 "규모의 경제"가 인터넷에 의해 사라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반대로 "나노의 경제학" 이 대두되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전문가들에 의해 모든 경제가 좌지우지되고 그 전문가그룹을 많이 가지고 있는 대기업 등이 경제의 최선봉에 서 있었지만,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공유되고 빠르게 전파됨으로써 외부 비용이 낮아지게 되는 효과가 발생하여 종국엔 지식 경제의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전문가만 할 수 있었던 일은 점점 줄어들고, 특히 마케팅 부분에서는 기존의  Mass Media를 통해서 하던 대규모 광고들이 인터넷을 통해 바이럴되고 WOM 되는 것이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함으로써 상황의 변화를 가장 빠르고 심각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예를 보더라도, '아이폰'이라는 것이 결코 유명 연예인이 나오는 TV CF로 광고되거나 어마어마한 마케팅 비용으로 홍보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약 30만대라는 공전의 히트를 친 것을 보면 이러한 혁신은 티핑포인트를 만나게 되면 부지불식간에, 순식간에, 갑자기 진행된다는 하이컨셉님의 이야기를 쉽게 이해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셜웹 시대의 인재상

  •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의 소유자

  • Communication 능력이 뛰어난 자

  • 변화하는 환경에 역동적으로 대처하는 자

  • 감각적인 직관력을 소유하고, 예술적이며, 전문가적 식견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비즈니스화 시킬 수 있는 자

  • 타인과 차별화 될 수 있는 자  

  이렇게 급하게 변화하고 소셜웹 /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것이 창조되는 세상에는 남과 다른 사람이 성공하게 된다는 것이 이번 책과 강연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들인 우리 아이들이 변화해야 하고, 우리 아이들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우리 부모들이 변해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적극 동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과거의 교육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 세대가 네트워크된 세상을 살아가고 이끌어 가야할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이끌어 줘야 할지.... 참 큰 고민 거리를 안겨 주셨습니다. ^_^


추가 : 하이컨센의 시간 관리

  "매일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만들어라!"

  '일주일에 2번, 한 달에 3번... 이런 식의 계획은 계획이 아니다. 매일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만들어라.' 라는 것이 하이컨셉님의 시간 관리 방법이었습니다.

  특이하게도 하이컨셉님은 신문과 웹서핑을 전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정보를 받을 만한 전문가 그룹을 Following 해서 약 4~500개의 트윗을 새벽 시간에 읽어 보고, 이 중 관심이 가는 토픽 4~50개 정도에 대해 좀 더 심도 깊게 모니터링을 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관심가는 것에 대해서는 하루에 2개씩 자신의 블로그인 "하이컨셉 & 하이터치"에 포스트하고, 이렇게 포스트하는 것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루 2시간씩 반드시 배정해서 하고 있습니다.
(주로 점심시간 1시간과 심야 1시간 정도... 요즘은 점심 시간에 약속이 많이 생겨 심야 2시간 정도를 할애하여 글쓰는데 쓰고 있다고~~)


<강연 도중 인증샷 올리신다고 촬영 중인 하이컨셉님>


다니엘의 궁금증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마케팅에 관심이 많다 보니...  과연 소셜웹이 장사(?)에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출판 2.0 이라고 집단 지성으로 책을 만들기도 했지만, 단순히 자기들만의 만족에 그칠 수 밖에 없었고... 여러 MashUp 작업들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사업적 성공을 이룬 예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크리스 앤더슨' 이나 몇몇 사람의 예를 강연에서도 들었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내가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어서 그런가???)  우리나라에서도 콘텐츠를 공개하는 것이 전혀 없는 사례는 아니었습니다.  실예로 작년 여름에도 윤종신이 무한도전에 사용했던 곡을 유료로 판매하자 네티즌들에게 돌팔매를 맞은 것에 반해, 에픽하이는 자신의 곡을 Free로 풀어서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했었습니다. 결론은 누가 돈을 벌었을까요?  윤종신씨가 좀 더 번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 곡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기부를 했다고 하지요??)

  우리나라 시장은 참 독특합니다. 어떤 경제학 교과서에서도 가르쳐 주지 못하고, 어떤 경제학자도 예측하지 못하는 그런 시장입니다. 오로지 시장이 작아서도 아니고,,, 뭔가 특수함이 분명 있습니다.

  이 시장에서 소셜웹으로 어떤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까요???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마치며...

  정말 배운게 많은 강연회였습니다.  다시 한 번 정 소장님의 시장을 보는 혜안과 넓은 스코프에 놀랄 수 밖에 없었고...  감탄을 하며 돌아왔습니다. 특히,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 쏫아지는 다양한 질문들에 답하시는 모습은...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오더군요.

  책 꼭 읽어 보세요!!! 아직 읽고 있는 중이지만... 참고해야 할 내용이 정말 많습니다.

  다 읽고, 서평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____^


: 일일히 사인을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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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