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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IT수다2010. 1. 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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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바다"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단단히 화가 난 모양입니다.
연내 10 여 종 이상의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하겠다는 발표도 못 마땅한 모양입니다.

며칠 전...
"LG 전자, 4월 중 안드로이드 2.1 탑재 스마트폰 국내 출시" 라고 하는 뉴스가 잠시 올라왔더니,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어 뭔 일인가 했습니다만,
이제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이제껏 대한민국 내에서의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적 파트너는 항상 삼성이었습니다. 데스크탑용 OS건, 핸드폰이나 모바일용 OS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공급받고, 최호혜 정책을 제공 받았던 곳이 바로 삼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 기류가 흘러 나온 곳이 바로 이번 라스베거스에서 펼처진 CES 2010 에서 였습니다.

LG 전자는 CES 쇼 기간 중 인터뷰를 통해 Windows Mobile 7.0 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연내 출시하겠다는 낚시성 정보를 흘렸습니다. 솔직히 아직 WM 6.5도 일반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7.0 을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홍보성 기사라고 생각했었는데, 

프랑스의 유명 블로거이자 트위테리언인 에릭(@Pressecitron)이 자신의 블로거 쁘레제 씨트롱을 통해 LG의 WinMo 스마트폰 출시 예정 소식을 네티즌에게 알렸고, 그 내용을 EnGadget이 기사화 하면서 공론화 되어 버렸습니다.  (기사 바로 보기)
* 참고로, 에릭은 현재 LG전자의 글로벌 디자인 서포터즈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올린 글은 삭제한 것인지, 찾아 보기 어렵네요. =.=)

Windows 7의 UX를 차용한 듯한 WinMo 7...  마치, SPB Utility를 설치해 놓은 듯 하다.

MicroSoft의 Windows Mobile 7은 지난 해 말경 출시한다는 루머들이 있었는데, 결국 6.5로 출시 되었고, 다시 올해 말 출시 예정이라는 예측 보도만 나오고 있는 가운데, LG를 통해 9월이라는 구체적인 시점이 나오면서 전세계 네티즌들과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관심이 지대해 지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스마트폰의 진정한 전쟁 원년이 될 2010년에 아이폰에 이어, 안드로이드 계열의 여러 선수들과 Windows Mobile 7 까지 합세한다면 정말 볼 만한 한 판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더구나, 여러 채널에서 내년도 아이폰 4G에 대한 기대까지 높이고 있으니... 스마트폰을 선뜻 사용하기 두려운 사용자들이라면, 올 하반기를 기대해 봐도 좋을 듯 합니다.

그런데, 4월이라고 이야기한 LG의 안드로이드 폰은 그럼 나올까요? 안 나올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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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잡담/IT수다2010. 1. 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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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Nexus ONE'

구글 'Nexus ONE'


 마 전 구글이 넥서스 원이라고 하는 자기 브랜드의 안드로이드 폰을 발표했습니다. 대만의 핸드폰 제조 회사인 HTC가 생산하여 판매하는 방식으로 나온이번 제품은 솔직히 시장에서 그렇게 큰 기대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장 제가 즐겨하는 트위터를 보더라도 아이폰 때 만큼의 트윗이 나오지 않는 걸 보면, 대중(?)들은 그다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듯 해 보입니다. :)

하지만, 제가 느끼는 스마트폰의 판도는 이상스레 예전의모습과 닮아 있는, 데자뷰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모두들 기억에서 희미해져 버렸을지도 모르지만, 본래가 우리가사용하는 이 PC(Personal Computer), 즉 개인용 컴퓨터라는 녀석의 개념은 76년 애플이 만들어낸 Apple-I 이었다는 것을 아는 분들은 다알고 계실 것입니다.

Apple-I (1976)

Apple-I (1976)


애플은 이미 창립 초기부터 획기적인 UX와 사용적 중심의마인드로 당시로는 획기적인 장치들을 만들어 내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지금 사람들의 기억엔, 그리고, 우리의 책상 위에선 (특히, 대한민국 사무실에서…) 애플의 컴퓨터를 찾아 보기 쉽지 않습니다. 애플이라는 컴퓨터는 전문적으로 그래픽을 하는 사람들이나, 컴퓨러를잘 아는 사람들만 써야 하는 그런 컴퓨터 쯤으로 사람들이 뇌리에 박혀 버린 것이지요.

왜 그랬을까요? 누가 그랬을까요?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저는 감히 애플 스스로가그렇게 만들었다는 데에 한 표를 던집니다.

애플은 처음부터 맥이라는 운영체제는 물론, 장비 즉 컴퓨터(심지어,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까지…) 자기들 스스로가 다 하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취지는 정말 이상적이고, 멋집니다. 자기들이 해야지, 최고의 퀄리티,최고의 작품을 고객들에게 선 보일 수 있다는  결국, 지금도 맥은 최고의사용자 환경과 나올 때마다 이슈가 되는 최고의 장비들을 고객들에게 선 보여 주고 있습니다.


최초 IBM PC (1981)

최초 IBM PC (1981)

그러나, 시장 경제의 경쟁자들은 결코 그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애플과 마찬가지로 PC-DOS라는 운영체제와 장비까지 다 섭렵해 시장을 공략하려고 했던 IBM은 과감히 운영체제를 포기하고, 이름 그대로 PC라는 장치에 주력하게 되었고, 그 틈을 탄 운 좋은 대학생 빌 게이츠는 M$라는 소프트웨어 회사를설립하고, DOS 라는 운영체제를 주워 와 IBM에 납품을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애플의 패쇄 정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던, 주변기기 업체,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들은 하나 둘 IBM M$ 연합에 투항하기 시작했고, 그럴 수록 M$는 더 많은 부분을 3rd Party 들이개발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 준 것이지요.

그렇게 개발된 좋은 것들은 다시 M$가 흡수해 자사 사업부문으로가져가 던지… (M$ Office, M$ Games ), 아예프로그램의 번들로 포함시켜 시장 장악력을 높일 수 있도록 경쟁 우위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거기에 인텔이라는 반도체 업체까지 가세하여 M$ IBM에 최적화된 CPU를 개발해 주고, 시장이 정체기에 들어설려고 하면, ‘무어의 법칙이라는 것까지 만들어 가며, 새로운CPU를 만들어 M$의 새로운 운영체제에 힘을 실어 주기도 했지요.

얼마 전까지 애플이 시장에서 어떤 시련을 겪었는지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수 많은 직원들이 구조조정으로 길거리로 내 몰리고, 경영의 악화로인해 주주들로부터 지탄을 받던 것이 바로 몇 해전 이야기 입니다.

시장을 보는 눈이 부족한 저 개인의 소견이지만, 지금 아이폰의모습이 처음 Personal Computer를 만들어 냈을 때의 상황과 많이 닮아 있다면 억측일까요?

아이폰은 시장에 미래의 핸드헬드 디바이스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왜 스마트폰이 필요하고, 어떻게 통신시장이 만들어져야 하는지많은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것 뿐이네요.

HTC HD2

HTC HD2

Samsung i-7500

Samsung i-7500

Samsung i-7500

LG AdroidPhone


구글은 안드로이드라는 모바을 운영체제를 만들어 내었고, 모토롤라와삼성, LG 같은 시장 우위 (사실아직 아이폰은 세계 시장의 1%로 차지하고 있지 못합니다.) 를 차지 하고 있는 하드웨어 업체들은하나같이 안드로이드를 지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물론, 안드로이드는 LINUX 라고 하는 Open Source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고있습니다.)

심지어는,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면서 이제 껏 대당 2~5$ 씩 내던 운영체제 사용료도 안 낼 수 있을지 모릅니다. (생산원가에서 2~5$이 얼마나 큰 것인지는 하드웨어 생산을 경험하신 분들은 다들 알 것 입니다.)

그것 뿐인가요?

그 동안 수수방관하고 자기들은 평생 1위만 할 줄 알고있었던 M$로 다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장이 뭔가 이상하게돌아간다는 것을 이제서야 느끼고, v 6.5 v 7.0 을출시한다고 호들갑입니다. 하지만, M$는 이미 애플이 경쟁할수 없는 현금이 있고, 그간의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70년대… ‘Personal Computer’ 라는 새로운 눈을 뜨게 해 준 것은 애플이었지만, 합종연횡으로 결국의 시장을 차지해 버린 것은 M$ 였습니다.

2000년대또 다시 스마트폰이라는시장을 고객들에게 보여준 것은 역시 애플입니다. 그러나, 시장이또 들썩이고 있습니다. 모두들 누군가에게 줄을 서려고 하는 것이지요.

이번 스마트폰전쟁에서의승자는 누가 될까요? PC 시장에서의 실패를 거울 삼아 애플이 와신상담을 할까요? 구글이 모바일 클라우딩 컴퓨팅을 무기로 스마트폰, 나아가 모바일컴퓨팅 시장을 독점할까요?  아니면, M$가 절치부심하여… PC 시장과 마찬가지로 모바일 시장도 재편할수 있을까요?

PC 시장은한 10여년에 걸쳐 그 시장이 성숙해 갔지만, 모바일 시장은좀 더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올해나적어도 내년쯤 되면, 시장 판도의 양상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머니 가벼운 사용자 입장에서어느 녀석이 이기든 참즐거운 상황입니다. 서로 서로 좋은 경쟁을 통해 보다 좋은 제품이 만들어 지고, 보다 좋은 서비스가 나한테 주어지는데, 싫어라할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과연 아이폰이승자가 될 수 있을까요?

Apple iPhone

Apple i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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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니엘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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