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통신] VI. IPTV? 인터넷TV?
그 동안 너무 글 쓰는데 소홀했습니다. ^^…
심기일전해서 좋은 정보 많이 찾아 봐야 할 텐데…
아무튼… 우리 팀은 뉴미디어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팀입니다.
(진정 그렇지요?? ^.^)
우리는 그저 IPTV에만 정신을 놓고 있을 때 안방에 놓인 TV가
세계 포털 전쟁의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를 조짐입니다.
PC와 모바일에 이어 포털에 사람들을 불러 모을 마술상자로 바보상사 ‘TV’가 지목된 것이지요.
세계 인터넷 업계는 TV로 포털에 접속, 간단한 리모콘 조작으로 검색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그런 시대를 그리고 있습니다. 요즘 상황을 봐서는 그리 멀지 않은 듯하기도 하네요.
1. 야후, 삼성/소니 등과 TV 검색 제휴
‘TV판 포털’이란 화제 중심에는 단연 야후가 있습니다. 최근 조금 추춤해 보이더니 새로운 곳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솔직히, 현재까지는 ‘독주’라는 표현을 붙여도 될 것 같습니다.
다른 포털들은 야후의 TV 공략을 아직 관망만 하는 상황지만,
야후는 이참에 ‘검색황제’ 구글의 위치도 흔들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듯 합니다.
사진 1. TV판 야후 재팬의 화면. 포털의 사이즈와 화질을 TV화면에 맞췄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작은 백색가전 강국 일본서 벌어 지고 있는 듯 합니다.
야후는 6일 일본서 ‘TV판 야후재팬’을 전격 공개하면서 TV 포털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 중입니다.
‘TV판 야후재팬’은 위 사진처럼 메인페이지와 검색, 뉴스, 날씨안내 등을 TV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야후는 화상 사이즈와 컬러 등을 TV 화면에 맞췄고, 리모콘과의 클릭 연동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인터넷이 되는 TV는 브랜드와 기종에 상관없이 모두 서비스 가능하다고 하는 군요.
야후는 TV판 포털을 전 세계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랍니다. 이미 본사 차원에서 각 국가별 계획이 수립 중이라는 소식통의 보고 입니다.
세계적인 가전업체들도 야후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TV판 야후재팬’ 탄생 배경에는 소니와 샤프 등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지요.
이들 기업은 야후와 함께 ‘TV 인터넷 표준’도 주도하려 하고 있습니다.
사진 2. 삼성전자 TV에서 실행 중인 야후 TV 위젯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전자가 야후와 손을 잡고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 중입니다.
이미 삼성전자와 야후는 미국서 ‘TV판 위젯’ 서비스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TV 하단의 위젯을 선택하면 야후 블로그와 뉴스 등이 뜨는 방식 입니다.
야후 내부 고발자에 의하면 이런 상황은 “글로벌 차원 전략이므로 한국 역시 사정권에 있다”고 합니다.
2. 구글도 참을 수 없다.
이 같은 야후의 공격적 행보를 구글이 가만히 있지는 않겠지요.
가까운 미래에 멀티미디어 기기 전 방위에 대한 검색 탑재를 계획 중이라며 야후에게
봉중근이 이치로에게 던진 것 같은 빠른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
에릭 슈미트 구글 CEO는 모바일 플랫폼 ‘안드로이드’ 사업으로 분주한 중에도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기기에서의 검색환경 구현을 준비하고 있다고 비공개 발표를 했습니다.
구글은 유튜브 동영상을 TV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인데
이런 점에서 ‘TV판 포털’을 향한 행보라는 분석이 힘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씨넷뉴스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사업을 궤도에 올리면 TV로 눈을 돌릴 공산이 크다”며
“이미 내부에서는 가전업체와의 협력 모델들을 구상 중이다”고 최근 뉴스에서 보도했습니다.
야후 내부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이 PC보다 TV 앞에서 10배 가까운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초고속인터넷이 발달한 우리나라와는 물론 다른 해외 실정이겠지만,
TV의 근접성은 확실히 우리 같은 포털에게 매력적이 아닐까요?
“아내의 유혹” 때문에 수요예배 참석 인원이 부쩍 줄었다는 어느 교회 목사님의 토로가
왠지 괜한 볼멘소리로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온맘닷컴의 뉴미디어… 어디로 가야 할까요??